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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국가산단.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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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국내 기계·방산·원전산업 심장인 경남 창원국가산단의 노후화 문제를 해소하고자 산업 구조와 공간 재편을 앞세워 제조 혁신에 나선다. 공정·검사·조립 등의 현장에서 직접 판단·작동하는 ‘피지컬 AI’를 접목해 각종 공정을 고도화하고, 디지털·저탄소 전환을 통해 국가 제조전환 거점 도약하겠다는 복안이다.
경남도는 27일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계획(2026~2035년)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이 계획은 ‘산업 집적 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착공 후 20년 이상 지난 노후 산단을 대상으로 수립하는 10년 단위 장기 발전 마스터플랜이다. 2024년 7월 법령 개정으로 1974년에 조성된 창원국가산단의 계획 수립 권한이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도지사로 이양되면서 도는 이번에 지역 자율성과 특성을 온전히 담아 처음 계획을 수립했다. 도는 이날 보고회에서 ‘AI 기반 가치사슬 혁신과 피지컬 AI 실증을 선도하는 국가 제조전환 거점’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또 전통적인 주력 산업을 대체하는 방식이 아니라 축적된 제조 역량 위에 AX(인공지능 전환)·GX(탄소중립 전환)·YX(청년친화 전환)·NX(신사업 전환) 등 ‘4대 전환’을 융합해 산단 체질을 근본부터 개선하는 전략을 택했다.
산업구조는 ‘3+2 전략’을 중심으로 재편된다. 3대 핵심 전략산업인 ▷지능형 기계 ▷첨단 방위산업 ▷원자력 주기기 분야에다 2대 기반·확장산업으로 ▷스마트 전기·전자 부품 ▷수소에너지·디지털을 육성한다. 도는 이를 통해 AI·로봇·미래모빌리티·방산·수소·원전 분야로 산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기계 49%, 전기전자 20%, 운송장비 8% 등 3대 업종이 전체 생산의 89%, 수출의 92%를 차지할 정도로 편중돼 있다. 공간구조 측면에서도 제조혁신핵심, 연구혁신, 방산특화, 기업지원, 관광문화 등 5대 특화지구로 재구획해 산업과 도시의 고도화를 함께 이끈다. 이와 함께 입주업종 첨단화, 복합구역 확대, 산업기반시설 확충, 신재생에너지 적용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계획해 공간구조 혁신을 꾀한다.
도는 실행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총 1조8589억 원 규모의 ‘10대 핵심사업’을 제안, 추진한다. ▷기계·방산·원전 R&D와 피지컬 AI 실증을 연계하는 ‘산업혁신파크’(3298억 원) ▷첨단 자동화 물류 체계를 구축하는 ‘e-커머스 특화 스마트 복합물류타운’(3015억 원) 등이 대표적이다. 도는 이를 통해 2035년까지 생산액 100조 원, 수출 300억 달러 등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