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AI 학습조직’을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의 전환을 본격화하며 조직 전반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선 것.
공단은 올해 1월부터 직원 주도의 AI 학습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학습조직은 3개월 단위로 참여 인원을 순환 구성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시각과 아이디어를 유입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AI 기술 트렌드 공유와 업무 적용 아이디어 발굴을 핵심 활동으로 한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AI 활용의 필요성과 효과를 직접 체감하고, 성과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1기 학습조직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MZ세대 실무 직원 10명이 참여해 운영됐다. 참여자들은 부산대학교 강상우 교수의 AI 특강과 ‘DSK 2026’ 현장 견학을 통해 최신 기술 흐름을 학습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사내 전용 AI 서비스 구축, 재난 상황 시 직원 소집 알림 자동화 등 실질적인 업무 개선 과제를 도출했다.
아울러 국가 연구개발 공모사업에도 5건을 신청하는 성과를 거두며 실험을 넘어 실행 단계로 나아갔다.
4월부터 운영 중인 2기 학습조직에는 다양한 직렬과 본부 소속 직원 10명이 참여중이다. 2기는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AI와 인간의 판단, 공감이 조화를 이루는 ‘AI 친화적 조직문화’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AI 업계 트렌드 및 행정 혁신 사례 공유 ▲공단 협업 플랫폼 ‘위키(wiki)’를 활용한 실시간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 ▲영화·도서·특강 등을 통한 인문학적 인사이트 확장 등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작지만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과제를 중심으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성과 창출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AI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조직의 업무 방식과 문화 전반을 변화시키는 핵심 요소”라며 “AI 학습조직을 통해 발굴된 성과가 조직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말 AI학습조직 1기 성과 발표 현장(북항친수공원 소회의실)
==이성림 이사장(중앙좌)이 AI학습조직 2기 구성원들에게 AI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