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국제신문 DB

경남도로관리사업소 진주지소가 경남서부도로관리사업소로 승격한다.

경남도는 내년 1월 2일 정기 인사에 맞춰 도로관리사업소 행정 조직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3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기존 1본소, 1지소 체제에서 2본소 체제로 전환한다. 이에 창원에 있는 경남도로관리사업소가 동부도로관리사업소로 이름을 바꾼다. 5급 지소장이 이끄는 진주지소는 4급 소장이 이끄는 서부도로관리사업소로 승격한다. 이들 사업소는 대등한 의사결정 권한과 책임을 갖게 된다.

도로 관리 관할 구역도 합리적으로 조정된다. 그간 지리적으로 진주와 인접하고도 창원 사업소가 맡았던 합천군 업무가 서부사업소로 이관된다. 이에 동부사업소는 10개 시·군을, 서부사업소는 8개 시·군을 관할하게 됐다. 도는 이런 개편을 통해 도로 관련 민원이 더 빠르게 해결할 계획이다. 특히 폭설이나 수해 등 긴급 재난 상황이 발생할 때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도 관계자는 “지역 균형 발전과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의 의지를 담았다”며 “도민이 안심하고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