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국제신문 DB

경남도가 ‘모다드림 청년통장’ 가입 도민 301명에게 첫 만기 적립금을 지급했다. 이는 18~39세 청년이 2년간 480만 원을 저축하면 지자체가 같은 금액을 지원하고 이자까지 보태 목돈을 마련하는 자산 형성 사업이다.

16일 경남도에 따르면 2023년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24개월 간 매달 20만 원을 납부한 이들은 최근 최대 985만 원을 수령했다. 경남투자경제진흥원과 함께하는 이 사업은 청년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내 장기근속과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현재까지 심사를 통해 총 1942명이 선정됐다. 연도별로는 2023년 442명, 2024년 500명, 2025년 1000명이다. 내년에도 1000명을 신규로 모집할 계획이다. 또 정규직 근로자에 한정됐던 참여 대상을 비정규직과 창업 청년까지 확대한다.

만기 적립금은 주거비 마련, 결혼 자금, 취·창업 준비 자금, 학자금 대출 상환 등 생활 안정과 미래 준비를 위한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거주지와 근무 사업장이 경남에 있고, 기준중위소득 130% 이하면 신청을 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 체감도가 높은 청년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