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인공지능(AI) 기반 자기주도 영어 문해력 학습 프로그램 ‘펜터러시’를 자체 개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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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터러시 프로그램 초기 화면의 모습. 부산시교육청 제공 |
시교육청은 26일 ‘펜터러시’를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 AI·데이터연구팀이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스스로 써보며 익히는 학습 도구를 의미하는 ‘Pen’과 문해력을 뜻하는 ‘Literacy’의 합성어로 학생이 주도적으로 단어와 내용을 확장하며 학습하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펜터러시는 텍스트 기반의 AI 학습 구조로 설계돼 중고등학생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학생이 단어 하나를 입력하면 AI가 해당 단어의 뜻, 예문, 지문, 문해력 문제까지 자동 생성해 학습자가 스스로 학습 흐름을 구성하도록 돕는다. 특히 새로운 단어를 선택해 학습을 이어갈 수 있는 구조 때문에 학습자가 자신의 흥미와 이해도에 따라 학습 경로를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학습한 단어를 ‘생소’ ‘혼동’ ‘친숙’으로 분류해 반복 학습을 지원하는 구조도 학습의 지속성과 자기주도적 점검에 도움을 준다. 발음기호 제공, 반복 듣기, 속도 조절 기능도 있어 수준별 듣기·발음 연습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교육청은 앞서 지난 9월 한 달간 교사 20여 명이 참여한 현장 시험 운영을 했다. 시험 운영에 참여한 교사들은 “어휘 이해를 다양한 문맥으로 넓히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생성형 AI와 연동해 학년·수준·학습 목적에 맞춰 예시 문장과 지문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과 프롬프트 작성 부담을 줄여주는 지시문 자동 생성 방식 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프로그램은 공개 이후 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