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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사흘째인 8일 오전 발전소 내 보일러 타워 4호기 뒤편 이미 붕괴한 5호기에서 구조와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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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로 매몰돼 실종된 2명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매몰사고 인명 구조의 ‘골든타임’으로 일컫는 72시간이 얼마남지 않으면서 초조함이 커지고 있다.
소방 당국은 희망의 끊을 놓지 않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2시 2분께 무너진 보일러 타워는 가로 25m, 세로 15.5m, 높이 63m로 거대하다. 여기에 거의 모든 구조물이 철재로 구성됐다.
철재 구조물 붕괴에 따른 매몰은 콘크리트 건축물이나 흙더미에 매몰된 것과는 다른 피해 양상을 보인다. 사방이 꽉 막히는 완전한 고립은 피할 수 있어 호흡이 용이할 수는 있고, 이는 구조될 때까지 버틸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무겁고 날카로운 철재가 덮치면 관통·골절 등 부상 가능성이 크다.
또 철재 구조물 붕괴는 매몰 피해자의 체온에도 영향을 준다. 철채는 기온에 따라 빨리 달아오르거나 차갑게 식는다. 이에 고립된 매몰자 역시 체온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사고 이튿날인 7일 울산의 최저 기온은 9.5도를 기록했다. 바닷가에 있는 사고 현장에는 강한 해풍까지 가세해 체감온도는 훨씬 낮을 수 밖에 없다.
소방당국은 5인 1조로 편성된 구조대를 교대로 투입하면서 수색 작업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절단기와 유압 스프레더 등 장비를 이용해 빽빡한 철 구조물의 틈을 벌리며 조금씩 전진하는 방식으로 매몰자들을 찾고 있다.
구조견, 드론, 음향탐지기, 내시경 카메라, 열화상 카메라 등 가용할 수 있는 수단도 총동원했다.
소방 당국은 실종자들의 생환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큰 위험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인 ‘포켓’이 형성됐고, 그런 공간에 갇혀 있다면 기적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2시께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보일러 타워가 붕괴해 현장 작업자 7명이 매몰됐다. 현재까지 3명이 사망했고 2명은 사망 추정, 2명은 실종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