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일환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웨딩·휴양섬’으로 개발되는 거제 지심도에서 경남도 등 지자체가 지원하는 첫 결혼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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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전경. 경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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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오는 19일 다자녀 부부 등 3쌍을 상대로 ‘리마인드 웨딩’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주민 30여 명이 거주하는 일운면 지심도(只心島)는 섬 모양이 ‘마음 심’ 자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매년 2~3월 만개하는 동백나무가 섬 전체 면적의 70%를 뒤덮고 있어 동백섬으로도 불린다. 섬 정상에는 일제 강점기 조성된 길이 약 500m의 옛 활주로가 위치한다.
도는 이곳에서 평소 경제적·시간적 여유가 없어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거나, 특별한 기념을 하고 싶은 부부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에 다자녀 등 부부에 이어 다음 달 다문화 가정과 오는 11월 황혼 부부 각 3쌍이 추가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도는 거제시와 함께 요트 관광과 웨딩 촬영 등을 지원한다.
도는 애초 ‘섬 테마 개발 사업’을 통해 촬영 장소와 포토존, 조형물 등을 조성하기로 했으나 최근 이를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에 편입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다만 기존에 계획한 웨딩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시작하기로 하고, 지난 7월 그 참여자를 모집했다. 도는 이외에도 ▷통영 추도(영화의 섬) ▷통영 두미도(건강 장수의 섬) ▷통영 사량도(트레킹의 섬) ▷남해 조·호도(생태 체험섬) 등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훈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심도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사랑과 행복을 나누는 특별한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지속가능한 섬 발전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