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개발제한구역 내 단절·경계선 관통 대지를 해제하는 절차를 밟는다.

창원시. 국제신문 DB

창원시는 ‘도시관리계획(개발제한구역 일부해제) 변경(결정) 용역’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단절토지’는 개발제한구역에서 도로(중로2류 15m 이상), 철도, 하천 개수로(지방하천 이상) 등으로 인해 애초 용도로 쓰이지 못하는 3만㎡ 미만의 토지를 의미한다.

통상 개발제한구역이 아닌 지역과 접한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관통대지’는 개발제한구역 지정 또는 해제 당시부터 면적이 1000㎡ 이하이면서 경계선이 그 대지를 관통하는 토지를 말한다.

시는 내년 2월까지 이런 성격을 가진 344필지(17만3000㎡)를 대상으로 현황 조사를 실시한다.

같은 해 3월 경남도에 신청, 4월 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6월 결정 사항을 고시하는 게 목표다.

앞서 시는 2018년 12월 또 다른 단절토지와 관통대지 356필지(11만 2000㎡)를 해제한 바 있다.

시는 그 이후 산단 조성, 도시계획시설 설치, 도로개설 등으로 변화된 현지 여건을 이번 용역에 반영해 검토할 계획이다.

이재광 시 도시정책국장은 “이번 용역이 완료되면 개발제한구역으로 인해 재산권 행사가 제한됐던 주민의 오랜 고충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도시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개발제한구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