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도시’ 창원시가 시민의 새해 독서 다짐을 지원하는 데 여념이 없다. 지역 공공도서관 10여 곳을 통해 무제한 대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면서다. 조만간 ‘올해의 책’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범시민 독서운동에 돌입하는 한편, 도서관 등 관련 인프라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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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창원시 ‘진해문화센터·도서관’ 조감도. 창원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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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지난달 말 기준 ‘진해문화센터·도서관 건립 사업’ 공정률이 75%를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문화·독서 거점 기반 시설이 없는 풍호동 일대 총사업비 574억 원을 들여 지상 5층, 건물 전체 면적 1만2670㎡ 규모의 건물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골조 공사 등을 마무리하고 외부 마감 공사에 착수한 상태로, 오는 5월 준공한 뒤 내부 인테리어 등 작업을 거쳐 11월 개관할 예정이다.
도서관에 3만 권 이상의 도서를 비치하는 등 다양한 문화 혜택 향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시민에게 시설 정체성을 알리고 지역 문화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이달 내 도서관 명칭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지난달 시작한 진해구 용원동 동부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을 오는 3월까지 마무리한다.
2006년 문을 열어 노후한 이곳에 10억 6000만 원을 들여 유휴 공간인 매점을 휴게실과 북카페로 탈바꿈하고, 어린이자료실 내 벽을 허물어 개방감을 높인다.
시는 공간 협소 등 문제를 겪는 마산회원구 내서도서관 재건축 사업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건물 전체 면적 620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내년 10월 착공해 2027년 하반기 개관할 계획이다. 이 기간 시설 이용이 제한된다.
시는 새해를 맞아 독서 분위기를 조성하는 정책도 다수 추진한다.
먼저 ‘2025년 창원의 책’을 발표하고 선포식을 열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시민 추천을 받은 도서를 추려 이달 내 후보 20권을 선정한 뒤 다음 달 중 시민 선호도 조사 거쳐 이를 최종 선정한다.
선정 부문은 ▷일반 ▷청소년 ▷어린이 ▷그림책 ▷창원문학 등 5개 부문으로, 독서릴레이, 독후감 전국 공모전 등에 활용된다.
시립 공공도서관 12곳에선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창원중앙도서관과 성산도서관은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도서를 무제한으로 대출하고, 2일부터 야간에 책을 빌리면 기념 볼펜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마산합포도서관은 오는 6일부터 23일까지 유아·어린이·종합자료실에서 1인당 대출 권수를 2배로 확대하는 ‘새해 북(BOOK) 많이 빌리세요’ 행사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마산회원·내서도서관이 2일부터 신규 회원에게 밑줄스티커를 선물하고, 최윤덕도서관은 책빙고판에 4줄을 완성하면 달력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시 관계자는 “도서관을 단순히 책을 빌리는 곳이 아닌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해 이용률을 높일 예정”이라며 “범시민 독서 운동에도 나서 ‘책 읽는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