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단전 사태가 예고(국제신문 지난 달 14일 자 8면 등 보도)됐다가 겨우 상황을 넘긴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LCT) 상가동이 또다시 전기료 체납으로 단전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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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한국전력공사가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상가동에 부착했던 단전 예고문. 조성우 기자 |
한국전력공사는 최근 엘시티 시행사인 엘시티PFV에 전기요금 안내와 관련한 공문을 발송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공문에는 전기요금 체납과 보증금 미예치로 인한 전기 공급정지 예고 내용이 담겼다. 체납 요금은 10~11월분으로, 3억7000여만 원에 달한다. 납부 기한은 지난달 18일이었다. 여기에 그간 체납이 반복되자 한전이 요구한 보증금 8억 원도 예치되지 않았다. 한전은 고액 체납이 길어지자 이날 상가동에 단전 예고문을 부착할 예정이었으나, 무안 제주항공기 참사로 국가애도기간에 돌입하면서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보류했다. 앞서 엘시티 상가동은 지난달에도 총 9억8700만 원의 전기요금을 미납해 단전 예고문이 부착됐다. 단전 대상은 워터파크나 전망대 등 대부분 시설이다. 다행히 당시 엘시티PFV에서 7억4300만 원의 요금을 내 단전 사태는 피했다.시행사는 관리 부실 책임을 물어 당시 관리업체와 계약을 해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