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버스’ 형태로 운영되는 수요응답형(DRT·Demand Responsive Transit) 서비스가 경남에서 대중교통 취약 사각지대를 줄일 대안으로 떠오른다. 창원시가 선도적으로 시행하는 DRT 가입자가 운영 1년 만에 1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시민 호응이 높은 사실이 확인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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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가 운영하는 ‘누비다 버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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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지난해 11월 시범 운영에 돌입한 ‘누비다 버스’ 누적 가입자 수가 지난달 31일 기준 9534명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DRT는 승객이 앱 등을 통해 가상 정류장과 예약 시간을 지정한 뒤 호출하면 버스가 도착한다.
기존 버스와 달리 특정 구역 내 이용객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노선을 바꿀 수 있다.
버스와 택시의 중간 형태로 운영되는 셈이다.
다만 일정 수준 이상의 예약자를 모아야 하는 탓에 배차 간격이 길어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창원시는 최대 9명이 탑승하는 DRT 버스 3대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들 버스는 창원중앙역과 중앙대로, 창원병원 구역에 있는 54개 버스정류장을 탄력적으로 오간다.
대체로 동서를 가로지르는 형태로 운영되는 기존 시내버스를 보완해 남북으로 오가는 시민이 많이 이용한다.
일평균 탑승객 수는 100여 명이다. 지난 5월 8일 하루 196명이 탑승해 최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창원시는 지난 5월 21일까지 이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이용객 호평이 이어지자 내년 2월까지 그 기간을 연장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시범 사업 직후 정규 사업 추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는 연말까지 ‘경남형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플랫폼’을 개발해 내년 1월부터 수요가 있는 각 시·군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버스 3대 기준 연간 1억5300억 원의 운영 비용을 4300만 원 정도로 대폭 낮출 수 있다. 창원시는 민간 플랫폼을 이용해 DRT를 운영 중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정책 확산을 유도해 도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