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경제수도’ 조성 목표…5개 분야 20개 특례로 권한 이양

부산·경남 행정통합 추진 속도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양 시·도 15인씩 구성 공론화위
- 내년까지 토론·여론조사 진행
- 조세 등 다양한 분야 특례 촉구

부산시와 경남도가 부산 경남 행정통합 논의를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출범시키면서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하는 행정통합 추진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경제 수도’ 기능의 완전 자치권을 가진 광역통합지방정부를 구축할 계획으로, 그 위상과 권한 확보, 통합에 대한 주민 동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8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남-부산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출범식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도 제공
■공론화준비위, 부산·경남 각 15명

8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출범식이 열렸다. 이날 공동 위원장으로 경남 측은 권순기 전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부산 측은 전호환 동명대학교 총장이 위촉됐다. 위원회는 이들을 포함해 시·도의회 의원과 시민단체 대표, 시·군·구청장 협의회, 상공계 등의 추천 시·도민과 자치분권 법률 산업 관광 물류 등 분야별 전문가 등 경남·부산 각각 15명,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5개 분야 20개 특례로 권한 이양

부산시와 경남도는 ▷자치행정·입법권 ▷자치재정·조세권 ▷경제·산업 육성권 ▷국토이용·관리권 ▷교육·치안·복지권 등 5대 분야 20개 주요 특례가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구체적으로는 자치행정·입법권의 경우 법률 세부 사항을 시행령·시행규칙과 같은 행정입법이 아닌 조례로 규정하도록 전면 위임하고, 조직·정원 운용 자율성 확립 및 특별지방행정기관 사무·재정의 완전 이관이 선행돼야 한다고 소개했다.

또 자치재정·조세권과 관련, 국세이양을 위한 지방세 신설, 지방소비세·소득세 조정, 통합에 따른 재정 인센티브(광역통합교부금 신설)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지역 산업발전(경제·산업 육성권)과 지역 개발(국토이용·관리권)을 위해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권한 등이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초·중등-대학-평생교육 체계 구축, 자치경찰 확대, 지방소멸대응기금 이관 등 교육·치안·복지권 이양의 필요성을 밝혔다.

■‘경제 수도’ 조성 목표

‘경제 수도’로서의 미래상도 제시됐다. 경남의 경제자유구역, 우주항공복합도시 기능과 부산의 글로벌 물류·금융·첨단산업·문화관광 도시 기능, 글로벌 허브도시 플랜 등이 어우러질 것으로 봤다. 이를 토대로 ▷1000만 생활경제권 및 통합재정 40조 원 시대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으로 성장 ▷시·도민 삶의 만족도 향상 ▷청년들이 돌아오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또 하나의 수도권 구현 등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도와 시, 시·도민, 중앙정부 간 역할을 명시한 3대 기본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본구상안 보완을 통한 최종안 마련, 미래 청사진 제시 ▷시·도민 의사가 반영된 상향식 통합 추진 ▷정부 국정과제 격상 및 정부 공동 추진 등이다.

8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남-부산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출범식에 참가한 박완수(왼쪽) 경남도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 경남도 제공
■특별법 제정·범정부 추진단 구성

공론화위원회는 2025년 12월까지 권역별 토론회 개최, 전문가 토론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여론조사를 통해 찬성 의견이 우세하면 도와 시가 행정통합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이와 별도로 2025년 1월부터 부산·경남연구원 내 ‘통합·협력 포럼’과 ‘행정통합 연구추진단’을 운영한다. 또 도와 시는 물론 행정안전부, 지방시대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총리실 직속 ‘범정부 통합 추진단’ 구성·운영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행정 수도’와 ‘경제 수도’의 2극 체제를 구성해 동남권 발전을 꾀하겠다”며 “통합 청사진과 그 내용을 도시민에 제시해 판단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도 “지역 소멸 문제를 해결하려면 지역의 힘과 몸부림으로 새로운 길을 열어야 한다”며 “남부권이 또 하나의 성장축이 돼야 하고, 통합도 그 수단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3. 3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4. 4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5. 5[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7. 7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8. 8“바다로 안 돌아갈래”…‘부캉이’ 추가 구조 없이 당분간 움직임 주시
  9. 9[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10. 10[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3. 3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4. 4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5. 5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3. 3[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4. 4"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5. 5당국, '해킹사고' 확산에 내일 금융업권 긴급소집
  6. 6예가람저축은행 해킹 피해로 고객 4만명 정보 유출
  7. 7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개인정보 유출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10. 10"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3. 3[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4. 4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5. 5“바다로 안 돌아갈래”…‘부캉이’ 추가 구조 없이 당분간 움직임 주시
  6. 6[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7. 7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8. 8“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9. 9“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10. 10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1. 1[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2. 2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3. 3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4. 4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5. 5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6. 6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7. 7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8. 8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9. 9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10. 10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