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마산로봇랜드 수사 결과 2월께 나올 듯

실시협약 해지로 재정손실 막대…직원·사업자 등 9명 조사 막바지

  • 김용구 기자 raw720@kookje.co.kr
  •  |   입력 : 2023-12-10 19:20:09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실 행정으로 1600억 원이 넘는 혈세를 낭비한 ‘마산로봇랜드 사태’ 관련한 경찰 수사 결과가 내년 2월께 나올 전망이다.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업무상 배임과 업무 방해 혐의를 받는 경남로봇랜드재단 전·현직 직원 5명과 민간사업자 4명 등 9명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5월 경남도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3개월에 걸쳐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피의자 신분으로 이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 중이다. 현재 9명 가운데 6명을 상대로 조사를 마쳤으며, 나머지 피의자 2명과 일정을 조율 중이다. 1명은 직접 관련성이 없다고 보고 각하 처분할 예정이다.

이런 추세라면 수사 결과는 해를 넘겨 발표될 것으로 예측된다. 도가 제출한 감사 자료가 방대할뿐더러 직접적인 인과 관계가 성립하는 일반 배임 사건과 성격이 달라 법리 검토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건은 창원시 귀책 사유로 실시협약이 해지됐고 소송까지 이어져 재정 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배임 혐의까지 연결하려면 고려해야 할 사항이 한 둘이 아니다”며 “도민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조속하게 수사를 진행해 내년 2월께는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 감사위원회는 지난 4월 최종 감사 결과를 발표한 뒤 도와 창원시 공무원 등 39명을 징계 조치했다. 당시 감사위는 민간사업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실시협약을 변경한 게 이번 사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도와 창원시 등은 2015년 부도 난 울트라건설 컨소시엄을 대신해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협약 해지 시 귀책 여부와 관계없이 민간사업자에 1000억 원을 보장하도록 했다. 민간사업자는 2019년 협약 해지 통보와 함께 도 등을 상대로 해지 시 지급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이에 도 등은 이자를 포함해 1662억 원을 배상했다.

로봇랜드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대 126만㎡ 부지에 로봇테마파크와 컨벤션센터, 관광숙박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6. 6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7. 7[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8. 8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9. 9“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10. 10[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3. 3[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4. 4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광대극'’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7. 7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8. 8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9. 9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0. 10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1. 1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3. 3[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4. 4"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5. 5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6. 6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7. 7"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0. 10SK지주 최태원 지분율 3% 하락…최 회장 재산분할 자금 충당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3. 3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4. 4“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5. 5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6. 6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7. 7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8. 8“차량 흔들린다” 술 취해 소화기로 버스기사 폭행한 60대
  9. 9ADHD 치료제 처방 2년 새 38% 급증…“공부 잘하는 약 없어”
  10. 10"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3. 3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4. 4[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5. 5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6. 6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7. 7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8. 8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9. 9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10. 10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