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 “경남 모처에 거주하는 지인을 찾아가 죽이겠다”는 글이 반복적으로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남경찰청. 국제신문 DB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온라인 커뮤니티 3곳에 수십 차례에 걸쳐 이런 내용의 글을 올린 게시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글에는 20대 여성의 실명을 거론하며 욕설과 함께 살인을 예고했다. 일부 글에는 이 여성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집의 대문 사진이 첨부됐다.

게시자는 살해 시점을 특정하기도 했지만 실제로 범행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찰은 범행 예고 장소 일대 순찰을 강화했다.

경찰은 인터넷 프로토콜(IP) 추적 등을 통해 게시자를 특정한 뒤 실제 범행 준비 여부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