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송정바다 올해 10만 명 더 왔는데…서핑족은 줄었네

서핑구역 250m 역대 최대에도 장마 길어 작년 비해 40% 급감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3-08-07 19:27:54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을 찾은 사람이 지난해보다 10만 명 가까이 증가했지만, 대표 레저인 서핑을 즐기는 방문객 수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서핑구역은 역대 최대로 조성됐지만 기상 악화로 큰 인기를 끌진 못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에서 서핑 체험을 하고 있다. 국제신문 DB
7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부터 지난 6일 송정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140만963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31만2083명)보다 7.4% 증가했다. 지역의 7개 해수욕장 중 지난해와 대비해 이용객이 늘어난 곳은 송정해수욕장이 유일하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지난해 560만7948명에서 올해 542만6679명(-3.2%), 광안리해수욕장은 223만9044명에서 208만81명(-7.1%)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곳의 상징과도 같은 서핑 인구는 오히려 줄었다. 해운대구서핑협회는 이날까지 송정에서 서핑을 즐긴 사람이 15만 명이 안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추세면 올 한해 서퍼는 30만 명 수준으로, 지난해 50만 명(추산치)보다 40%가량 줄어든다.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에 업계는 울상이다. 올해 서핑구역은 250m로 역대 최대다. 애초 절반도 안 되는 120m만 지정될 예정이었으나, 지역사회의 요구에 53사단이 서핑 구간에 인접한 군 하계 휴양지 중 60m를 서핑구간으로 할애했고, 7개 피서용품 대여 단체도 각 10m씩 총 70m를 양보했다. 이 덕에 서핑구역이 넓어지면서 더 많은 서퍼가 송정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점쳐졌지만 현재까지는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했다.

이 같은 감소는 기상 악화 때문으로 추정된다. 케이웨더 자료를 보면, 지난해 7월 부산에 비가 내린 날은 8일이지만 올해는 2배가 넘는 18일이다. 지난달 16일엔 하루 강수량이 259.2㎜에 이르는 등 강수량도 많았다. 안전구역(1차 50m·2차 100m)을 벗어나 해상에 표류하는 ‘고립사고’ 또한 24건 26명으로, 부산 전체 사고(28건·30명)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송정해수욕장 ‘서프홀릭’ 신성재 대표는 “지난해 우리 가게에서만 하루 최대 900명이 수업을 들었지만 올해는 300명이 가장 많아 매출이 30~40% 줄었다”며 “장마가 끝났으니 이달에는 더 많은 서퍼가 송정을 찾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의 신성장동력으로
  2. 2부산기업 해외출장업무 느는데…김해 노선 없어 셋 중 둘 인천행
  3. 3텃밭·무주공산으로 몰리는 후보군…부산 지역구 양극화
  4. 4[속보]경남 사천서 흉기 난동…여성 붙잡고 인질극
  5. 512·12 때 반란군 맞서다 전사한 김오랑 중령…내일 고향서 추모식
  6. 6연말 술자리 부담스럽네…부산 맥주·소주 가격 상승세(종합)
  7. 7낙동강 철새 대체서식지 후보가 ‘비닐하우스 섬’?
  8. 8尹, 부·울·경 지지율 하락세…與 텃밭민심 요동 총선 비상
  9. 9따뜻한 겨울…11일 천둥·번개에 많은 비
  10. 10준공영제 외곽 노선 넓히고, BRT 도심 통행속도 높이고
  1. 1‘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의 신성장동력으로
  2. 2텃밭·무주공산으로 몰리는 후보군…부산 지역구 양극화
  3. 3尹, 부·울·경 지지율 하락세…與 텃밭민심 요동 총선 비상
  4. 474일 만에 끝난 사법부 공백 사태…조희대, 재판지연 문제 등 시험대
  5. 5이준석 “내년 총선 與 83~87석 될 수도”
  6. 6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총선 출마 위해 사임하려다 돌연 철회
  7. 7혁신위 11일 종료…부산 與 “김기현 책임져야” vs “총선 전 사퇴 안돼”
  8. 8北 돈줄 막자…한미일 ‘대북 新이니셔티브’ 추진(종합)
  9. 9민주당, 영입인재·청년정책 발표하며 총선모드 'ON'
  10. 10[뭐라노] 부산시립미술관 리모델링 이후 새모습 공개
  1. 1연말 술자리 부담스럽네…부산 맥주·소주 가격 상승세(종합)
  2. 2정부 "국내 주유소 97% 요소수 비축…가격도 평시와 유사"
  3. 3팍팍한 부산 신혼부부, 1억 이상 빚 있는데 연소득 5800만원
  4. 4대성문 ‘시청 아틀리에 933’ 분양
  5. 5은행권, 자영업·소상공인 최대 150만 원 환급 추진
  6. 6길어지는 HMM 새 주인 찾기… 막판까지 진통
  7. 7노후산단 개발 규제 푼다…절차·용도변경 간소화(종합)
  8. 8“블록체인 규제 철폐·에어부산 분리매각…대통령 의지 중요”
  9. 9세계 해양 대통령 임기택 총장 퇴임
  10. 10스타소상공인 지원금 큰 힘 됐어요
  1. 1부산기업 해외출장업무 느는데…김해 노선 없어 셋 중 둘 인천행
  2. 2[속보]경남 사천서 흉기 난동…여성 붙잡고 인질극
  3. 312·12 때 반란군 맞서다 전사한 김오랑 중령…내일 고향서 추모식
  4. 4낙동강 철새 대체서식지 후보가 ‘비닐하우스 섬’?
  5. 5따뜻한 겨울…11일 천둥·번개에 많은 비
  6. 6준공영제 외곽 노선 넓히고, BRT 도심 통행속도 높이고
  7. 7"비오는 날 살수차?" 울산 울주군 엉터리 행정 '도마'
  8. 870대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비 아껴가며 5년째 이웃돕기
  9. 9사천서 인질극 중이던 20대 남성 투신(종합)
  10. 10바다에 빠진 승용차 운전자 구한 부산 해양경찰
  1. 1‘의사 복서’ 서려경, 태국 선수에 TKO승
  2. 2아이파크 통한의 역전패…4년 만의 1부 승격 불발
  3. 3정보명호 아시아야구선수권 3위
  4. 49200억 다저스맨 오타니, 내년 서울서 김하성과 대결
  5. 5황인범 세르비아 데뷔골…복귀한 김민재는 혹평
  6. 6창원시청축구단, '창원FC'로 새출발
  7. 7두산 포수 박유연, 음주운전 적발 숨겼다 들통…구단 중징계 예상
  8. 8부산 아이파크 통한의 역전패…수원FC에 2차전 패배로 승강 불발
  9. 9수원FC 5-2 부산 아이파크…부산 1부 리그 승격 불발
  10. 10비기기만 해도 1부 승격…아이파크 한걸음 남았다
우리은행
'시민의 발' 부산 시내버스 60년
준공영제 외곽 노선 넓히고, BRT 도심 통행속도 높이고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중환자실 벗어났지만 간병·재활비 도움 절실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