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역을 거닐며 야경을 감상하는 행사가 오는 10일 열린다.

오는 10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역 일대에서 ‘별빛 쏟아지는 철길야행’ 행사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이날 오후 6시께 경화역 일대에서 ‘별빛 쏟아지는 철길야행’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년 생태녹색관광 육성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이는 노후 관광시설 활성화를 위해 문화 콘텐츠를 접목하는 사업이다.

이날 경화역 공원에 설치된 별빛 경관조명이 불을 밝히며 볼거리를 제공한다. 경화역공원 야외무대에서는 서빛나 씨의 바이올린 공연, 류동호 씨의 버블쇼 등을 선보인다.

밀폐된 유리그릇 등에 작은 식물을 재배하는 테라리움이나 석고 방향제 만들기 등 경화역 굿즈(상품) 제작을 포함한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경화역공원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특히 ‘인생네컷’ 부스에서 촬영한 사진을 해시태그(#경화역, #철길야행)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경화역 철길야행 행사는 오는 8월 26일, 9월 16일, 10월 21일에도 차례로 열린다.

창원시 김종문 관광과장은 “지난봄 벚꽃 터널이 절정이었던 경화역에 지금은 싱그러운 녹음이 가득 드리워 걷기 좋은 길이 됐다”며 “경화역 철길야행 행사에서 또 다른 매력을 만끽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