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남 거제 해상 어선에서 조업 중 추락해 숨진 60대가 실종 3시간 만에 의식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으나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창원해경이 21일 경남 거제시 장목면 일대 해상에서 추락한 잠수기 어선 선장을 수색하고 있다. 창원해경 제공

창원해경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8분께 거제시 장목면 거가대교 북서쪽 방향 700여ｍ(0.4해리) 해상에서 잠수기 어선(4t급)에 탑승한 60대 선장 A 씨가 해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 연안 구조정과 해군 선박 3척, 소방, 민간 구조선 등을 급파해 현장에 도착, 이날 낮 1시4분부터 수색에 돌입했다.

해경은 사고지점으로부터 남동쪽 약 200m 떨어진 곳에서 A 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현장 수심은 약 18ｍ에 달한다. 해경은 충돌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