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해수욕장 가운데 부산지역 5곳이 올해도 이용객 상위 10위에 포함됐지만 올해 부산 해수욕장 방문객 수가 지난 12년 사이 처음으로 1000만 명 아래로 떨어지는 등 코로나19의 타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피서객이 찾은 해운대 해수욕장의 방문객 수는 504만 명으로 지난해(666만 명)에 비해 24.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개장한 전국 244개 해수욕장의 총 이용객은 2273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721만 명)보다 16.5% 줄어든 수치다.
해수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라 22곳이 조기 폐장하는 등 전체 규모가 축소된 것을 해수욕장 방문객이 줄어든 원인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개인 파라솔 설치구간을 울타리로 구분하는 공간구획제 실시, 수시 발열 점검 등 이전보다 강화된 방역지침도 방문객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해운대를 비롯한 부산의 7개 해수욕장 방문객은 지난해(1474만 명)에 비해 32.8% 감소한 990만 명으로 그동안 계속 유지해오던 1000만 명대 선이 무너졌다. 부산의 해수욕장 방문객 수는 2019년 3428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