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면서 수도권에서는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일주일 더 연장된다.

	정부가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 방안’을 확정한 가운데 5일 오전 서울 반포한강공원에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이에 수도권은 이달 14일까지 직계 가족을 제외한 5명 이상 모임을 할 수 없다.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매장 이용도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수도권에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일주일 더 유예하고 이달 14일까지 기존 2단계 조처를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사적 모임은 4명까지 허용되고 동거 가족이나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임종을 앞둔 경우는 예외가 적용된다. 부모님과 자식, 손주 등 직계가족이 모이는 경우는 지금처럼 8명까지 만날 수 있다.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은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 식당, 카페 등은 10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유흥시설 6종(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홀덤펍)은 영업을 할 수 없다. 돌잔치를 비롯한 각종 행사는 99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정부는 수도권 지역을 백신을 접종했다 하더라도 실내·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공원·강변 등에서 오후 10시 이후 야외 음주도 금지한 상태이다.

8일부터는 다중이용시설은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았을 시 ‘경고’ 조치 없이 바로 10일간 영업 중단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부산에서도 유흥주점, 감성주점 등에서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수도권 감염 확산세가 부산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부산은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시행되고 있다. 다만 오는 14일까지 사적 모임은 8명까지 가능하다. 이영실 기자 sily1982@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