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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해수욕장 24시간 마스크 의무화

구 행정명령… 위반 땐 과태료

  •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  |   입력 : 2021-06-01 22:07:59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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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가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반복되는 주한미군의 방역수칙 위반 등 문제(국제신문 지난달 31일 자 8면 보도)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

구는 해운대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해수욕장 내 행위제한 명령을 발령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정명령에는 ▷24시간 마스크 착용 ▷2인 이상 야간(오후 7시~익일 새벽 2시) 취식 제한 ▷5인 이상 상시 집합제한 등 내용이 담겼다. 위반 행위가 적발되면 과태료 최고 10만 원이 부과될 수 있다.

명령은 7일간 계도 기간을 거쳐 오는 8일부터 효력을 띤다. 또 다음 달 미국 독립기념일, 오는 11월 추수감사절 등 미군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공휴일에는 군경과 공조해 특별 야간 단속을 벌이고,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구는 미 육군 대구지역 사령부와 미 군사 경찰대에 미군의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항의하는 공문도 발송했다.

지난달 29일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 미군 2000여 명이 운집하고, 상당수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술을 마시거나 폭죽을 터뜨리는 등 문제가 불거졌다. 구는 이틀간 미 헌병대와 함께 단속에 나서 방역 위반 등 560건을 적발했다. 지난해 독립기념일에도 이 일대에 미군이 몰려 상가 간판이나 행인을 향해 폭죽을 쏘는 등 사고가 일어났다.

홍순헌 구청장은 “해수욕장 전면 개장이 임박했고, 피서객이 다수 방문하는 상황에서 다시 미군 문제가 불거지지 않도록 대비하는 조처”라며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국내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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