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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영복 옥중 조사…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 수사 속도

공직자 리스트 관련 뇌물 혐의, 부산구치소서 7시간 접견 조사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21-03-29 22:10:36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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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회장, 특혜 분양 전면 부인

부산 해운대구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엘시티(LCT) 특혜 분양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실질적인 엘시티 운영자 이영복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옥중 조사했다.

29일 경찰 등의 말을 종합하면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5일 부산구치소에 수사관을 보내 수감 중인 이 회장을 접견, 옥중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논란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일부 공직자에게 특혜 분양을 제공했는지 등 뇌물 수수 혐의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30분 접견 형태로 조사를 시작해 구치소에서 하루 동안 피의자를 상대로 조사할 수 있는 최대 시간인 7시간을 모두 쓰며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시티도 앞서 해당 리스트를 특혜 리스트가 아닌 고객 리스트라며 특혜 의혹에 선을 그은 바 있다.

이달 초 경찰은 “엘시티 분양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진정서를 접수한 후 줄곧 사실관계를 확인해 왔다. 이후 정식 수사로 전환한 후 18명의 수사 전담팀을 꾸리고 관련자 20여 명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벌이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왔다. 조사를 받은 관련자 중에는 이 회장의 아들 A 씨와 엘시티 신임 사장 B 씨뿐만 아니라 리스트 속 일부 인사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하고 있는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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