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상복합아파트 화재가 3층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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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시간여 만에 진화된 주상복합 화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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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부소방서는 현장 확인 결과, 3층 테라스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10일 추정했다.
소방관계자는 불이 번진 형태가 ‘V’자로 아래층에서 위층으로 퍼진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강한 바람이 불길을 위로 밀어 올리면서 연소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화재 초기 당시 3층에서 처음 불길을 봤다는 인근 주민 신고도 있었다.
다만 아직 화재 발생 지점을 단정하기는 이르다.
최초 신고가 12층 에어컨 실외기 쪽에서 연기가 발생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소방청은 화재 발생 당시 발화 지점을 3층 테라스 외벽으로 알렸다가 화재 완진 후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내용을 수정했다.
엄준욱 울산소방본부장은 10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대책 회의에 참석해 “화재 당시 건물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신고 내용만으로) 발화 지점을 찾기는 어렵다”라며 “감식이 끝나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울산경찰청은 수사전담팀을 꾸려 화재 원인을 찾고 있다.
지난 8일 밤 울산 남구 달동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93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었다. 이영실 기자 sily1982@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