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오페라하우스 지연 ‘배상금 부메랑 ’

29일 정식 공사중단 60일째

  • 이선정 안세희 기자
  •  |   입력 : 2018-10-28 19:48:40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내일부터 하루 105만 원씩
- 시공 맡은 업체에 줘야할 판
- 오 시장 조기결정 부담감 속
- 여론 수렴… 중단 지속될 듯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시한 북항 오페라하우스 공사 전면 중단 조치가 ‘손해배상’ 기간에 직면했다. 30일부터 공사 지연에 따른 손해배상금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므로 부산시는 오페라하우스 향방에 대해 이른 시일 내 정책결정을 해야 하는 큰 부담을 안을 전망이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북항 재개발지구 내 지난 5월 시작된 오페라하우스 공사가 8월 31일부터 29일까지 60일간 중단된 상태다. 실제로는 민선 7기가 출범한 지난 7월 1일부터 넉 달간 공사가 중지됐으나 7, 8월은 잠정 중단이었고 정식 중단은 8월 31일부터 두 달간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공사와 계약상 ‘60일까지는 별도 금액 없이 공사 중지가 가능하나 그 기간을 넘어서면 준공 때 시공사에 추가금을 지급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공사 지연에 따른 손해배상금이 하루 105만 원 발생한다. 한 달로 치면 3000만 원이 넘는다.

시는 시공사인 ㈜한진중공업에 지난 5월 23일부터 내년 5월 22일까지 오페라하우스 1차 건립공사를 맡겼으며, 감리는 신화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등 4개 업체와 계약했다. 

시 고위 관계자는 “아직 오페라하우스 운명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아 공사 지연은 불가피하나 늦어도 다음 달 중으로는 시장의 정책결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혀 공사 지연에 따른 손해배상금 발생으로 인해 시장의 정책결정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시민과 문화예술계 여론수렴 과정도 거쳐야 해 한 달 내 결론을 내리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역 문화예술계는 부산시가 시장의 정책결정이 임박했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현장 의견은 구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한다. 부산의 한 공연시설 관계자는 “오페라하우스 건립이 재검토되는 과정에서 시는 부산의 공연장 현장에 자문 한 번 구한 적이 없다. 공론화 과정도 없애고 전문가 의견도 듣지 않는다면 독단적 결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페라하우스 향방을 놓고도 부산 문화예술계의 반발이 거세다. 시가 오페라하우스는 짓되 시민공원 내 들어설 국제아트센터를 북항 오페라하우스 예정지로 옮겨 기능을 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국제신문 지난 1일 자 1면 보도)인 것으로 알려지자 문화예술계는 “부산문화회관 같은 다목적홀로 만드는 방식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문화계 관계자는 “오 시장은 단순 시설 짓기에 매몰되지 말고 부산문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콘텐츠 생산에 중점을 두고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재개할지 말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선정 안세희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2. 2‘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3. 3[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4. 4[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5. 5[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6. 6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7. 7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8. 8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9. 9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10. 10"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1. 1[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2. 2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3. 3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4. 4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5. 5[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6. 6[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8. 8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9. 9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10. 10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1. 1"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2. 2"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3. 3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4. 4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5. 5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6. 6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7. 7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8. 8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9. 9‘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0. 10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1. 1‘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2. 2[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3. 3[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4. 4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5. 5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6. 6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7. 7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8. 8"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9. 9광주서 승합차·시내버스·오토바이 추돌…2명 경상
  10. 10이태원 참사 유족, 4주기 앞두고 진상규명 촉구…"책임자 처벌" 외치기도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