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수·이온음료 틈틈이 마셔야
폭염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폭염에 대비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폭염은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일 때를 말한다. 33도 이상이 이틀 이상 지속되면 폭염주의보, 35도 이상이 이틀 이상 지속되면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부산지역의 열대야가 17일째 이어지면서 열대야 최장 지속 기록(1994년 21일)을 경신할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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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바다도 뜨거워- 3일 오전 10시 기준 한반도 주변 해수면의 온도가 북회귀선 부근의 해수면 온도와 비슷한 검붉은 색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지도는 ‘Earth Nullschool 연구소’가 미국해양대기청(NOAA) 자료를 토대로 작성했다. 연합뉴스 |
강한 폭염에 최근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이 바로 정전이다. 특히 노후아파트가 불안하다. 노후아파트는 변압기 용량이 적어 폭염에 에어컨을 많이 쓰면 고장날 가능성이 크다. 준공된 지 약 40년이 된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는 지난 1일 2000여 가구가 약 2시간 동안 정전됐다. 한국전력의 통계를 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정전은 총 9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3건)보다 2배 이상 발생했다. 이 때문에 정전에 대비해 손전등과 비상 식음료, 휴대용 라디오 등을 마련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창문이 닫힌 차 안에 어린이와 노약자 등을 홀로 두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지난 17일에는 폭염 속에서 4살 여자아이가 어린이집 차 안에 있다가 목숨을 잃기도 했다.
생수나 이온 음료를 자주 마시는 것도 열사병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부족해 열경련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그 외 휴식시간은 장시간 한 번에 쉬기보다 짧게 자주 쉬는 것이 필요하며 노후 주택은 변압기를 사전에 점검해 과부하에 대비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부산시 관계자는 “폭염은 열사병과 열경련 등 온열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하면 사망까지 초래한다”며 “평상시 폭염으로 인한 불편을 막기 위해 사전 예방 활동을 익혀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