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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대포 동쪽 해수욕장 복원 계획 조감도. |
- 실시설계비 10억 예산안 반영
- 수중제방 설치·모래 6만㎥ 투입
모래 유실로 1994년 이후 해수욕장 기능이 상실된 부산 사하구 다대포 동쪽 해수욕장에 대한 복원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2017년 사업이 완료되면 다대포 해수욕장은 20여 년만에 본래의 모습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은 9일 "다대포 동쪽 해수욕장 복원을 위한 실시설계비 10억 원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2017년까지 국비 277억 원이 투입되는 복원 사업은 모래 유실을 막기 위해 바다 밑에 2개의 제방을 설치하고, 해안에 6만3000㎥의 모래를 공급하는 '양빈 작업'을 한다. 복원 사업이 완료되면 동쪽 해수욕장은 길이 550m, 폭 60m가량의 백사장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다대포 해수욕장은 과거 동·서쪽을 함께 이용했지만, 동쪽 해수욕장은 주변의 난개발로 모래 유실이 심화돼 1994년 이후 문을 닫았다. 서쪽 해수욕장도 1980년 후반 낙동강 하구둑 건설 이후 수질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면서 과거 부산 대표 해수욕장으로서의 명성을 상실한 상태다. 하지만 300억 원이 투입된 서쪽 해수욕장 환경 개선을 위한 연안 정비 사업이 내년 준공되고, 동쪽 해수욕장이 복원되면 다대포 해수욕장은 제 모습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예산 반영에는 조 의원의 역할이 적지 않았다. 조 의원은 2012년부터 복원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지만 정부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번번이 거부해왔다. 이 때문에 조 의원은 올해 예산 국회에서는 해양수산부와 기획재정부, 국회 예결위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복원 사업의 필요성을 설득해 예산을 반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