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용직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
- '나때문에 애들 따돌림 당할라'
- 필리핀서 온 엄마는 노심초사
- 돈 없어 집 수리는 엄두도 못내
아빠(48)와 필리핀에서 온 엄마(39) 그리고 중학생·초등학생 형과 함께 생활하는 동욱(9)이는 무허가 주택에 살고 있다. 무허가이다 보니 집 자체도 엉성한 데다 수리 등 적절한 관리도 되지 않아 생활 환경은 열악하기 그지없다. 화장실조차 요즘에 보기 드문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다.
당장에라도 집을 고치고 싶지만 동욱이네 형편으로는 꿈도 못 꾼다. 아빠가 경제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일용직이라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데다 알코올 중독으로 수시로 병원에 입원하거나 통원치료를 받고 있어서다.
엄마는 아이들이 다문화 가정이라고 놀림을 받을까 봐 늘 노심초사다. 아이들에게 좋은 것도 사주고 싶고, 옷도 깨끗하게 빨아 입히는 것이 엄마의 소원이지만 구형 세탁기는 개구쟁이 삼형제의 옷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동욱이가 또래와 비교하면 체격은 왜소하지만 교우관계도 좋고 학교에서의 생활도 모범적"이라며 "열악한 생활 환경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51)440-3020~1. 후원계좌= 부산은행 097-01-013699-9 지역아동센터 부산지원단
※ 이렇게 도움을 주셨습니다
부모의 이혼 등 급격한 생활환경 변화로 힘들어하고 있는 윤희(본지 지난 13일 자 10면 보도)에게 국제로터리 3660지구에서 컴퓨터 옷 신발 등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