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 교통사고사 충격 받아
- 대인기피증·실어증 증세까지
- 어머니 알바 수입에 생계의존
엄마 아빠, 그리고 3살 어린 남동생과 넉넉하진 않지만 행복하게 생활하던 경아(11)에게 불행이 찾아온 것은 4년 전이다.
고장 난 화물차를 고치기 위해 갓길에 차를 세워두고 수리를 하던 경아 아빠가 수리 도중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하면서다.
생각지도 못했던 아빠의 죽음을 이기지 못한 경아는 대인기피증에다 실어증 증세까지 왔다. 충격에 빠진 아이들을 돌보느라 엄마는 슬픈 내색도 하지 못했다. 4학년이 된 경아는 이제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각종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는 활발한 아이가 되었지만 아직도 아빠가 화장됐던 곳에 가면 말이 없어진다.
경아의 엄마는 생계를 꾸리기 위해 현재 마트에서 시간제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어린 자녀 때문에 종일 일하기 어려워 늘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올해 고학년이 된 경아는 자신의 공부방을 가지고 싶어하지만 별도의 공간은커녕 제대로 된 책상도 없다.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경아는 동생이 아빠가 보고 싶다고 말할 때마다 아직도 많이 힘들어할 정도로 아빠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고 있다"며 "아픔을 잊고 학교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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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톨이로 생활하는 소영이(본지 지난달 28일 자 10면 보도)에게 국제로터리 3660지구에서 컴퓨터 책상 의자 등을 지원했다.
※본 사연은 CBS 부산방송 '라디오매거진-일상의 재구성'을 통해서도 방송됩니다. 많은 청취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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