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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쿤텍 방혁준 대표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지즈를 포함한 통합 보안 설루션을 소개했다. 오른쪽 사진은 사이버보안 전문업체인 인섹시큐리티가 글로벌 보안업체의 옵스왓의 새 플랫폼을 소개하는 모습. 쿤텍 인섹시큐리티 제공 |
- 쿤텍, 악성코드 탐지·차단 지원
- 인섹시큐리티는 새 플랫폼 선봬
AI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사이버 보안 전선이 급격히 흔들린다. 금융·증권·가상자산 등 주요 산업군을 가리지 않고 동시다발적인 침해사고와 정보 유출이 잇따르는 가운데 해커들은 더욱 효율적인 정보 탈취를 위해 고부가 가치의 핵심 데이터를 노린다. 개별 소비자보다는 핵심 데이터를 대량으로 보유한 기업과 주요 기반 시설이 주된 타깃으로 부상했다. 해커들은 AI 소프트웨어와 오픈소스 생태계의 허점을 파고드는 대량 살포형·자동화 공격을 퍼붓고 있다. 이에 따라 보안업계는 AI를 악용한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고 공급망 전반을 방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고 있다.
융합 보안 전문기업 쿤텍은 개별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기 전 허깅페이스와 같은 오픈소스 플랫폼에 데이터를 보내 오픈소스 내에서 결함이나 악성 코드를 탐지하는 이지즈(AEZIZ)를 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지즈는 기존 소프트웨어 자재 명세서(SBOM) 관리 기능을 AI 모델 자재 명세서(AI-BOM)와 AI 에이전트 자산 점검으로 확대한다. SBOM은 소프트웨어에 어떤 부품이 쓰였는지 빠르게 파악해 보안 취약점과 라이선스 위험을 관리하는 데 활용한다. 이지즈는 AI 모델의 출처와 공급자, 라이선스, 파일 형식 및 취약점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관리 범위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위험 모델을 운영 환경에 배포하기 전 식별하고 새로운 취약점이 공개되면 기존 SBOM·AI-BOM 정보와 대조해 영향을 받는 서비스와 모델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게 쿤텍 설명이다. 허깅페이스에서는 악성저장소 31개가 발견됐고 관련 저장소의 누적 다운로드는 3만2000회 이상 집계됐다. 정상적인 소형 모델로 위장한 뒤 모델을 불러올 때 악성 파이썬 코드(시스템 정보나 인증 정보를 훔침)가 실행된다.
쿤텍은 이 외에도 애쉬(ASH)를 통해 AI 에이전트의 실행을 실시간 통제하며 넥사(NEXA)로 원본 데이터 노출 없이 공동 분석하는 데이터 보안을 제공한다.
쿤텍 방혁준 대표는 “AI 시대에는 완벽하게 막겠다는 약속만큼이나 공격자보다 빠르게 위협을 발견하고 차단하고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I 모델 도입 단계의 이지즈, 운영 단계의 애쉬, 데이터 활용 단계의 넥사를 연계해 고객 IT·OT 인프라의 탐지·차단·조치 시간을 지속적으로 단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사이버보안 대응 전문기업 인섹시큐리티는 주요 인프라 보호(CIP) 분야의 글로벌 보안 기업 옵스왓(OPSWAT)이 국가망 보안체계(National Network Security Framework, N²SF) 전환에 대응해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부터 파일 전송, 망간 데이터 이동까지 아우르는 ‘소프트웨어 공급망 통합 보안 플랫폼’을 최근 발표했다고 밝혔다. 옵스왓은 정보기술·운영기술·산업제어시스템 등 주요 기반시설을 보호하는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이고 인섹시큐리티는 옵스왓의 국내 총판이다.
N²SF(National Network Security Framework)는 국가정보원이 마련한 새 공공 보안체계다. 공공기관은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물리적으로 나누는 망분리를 일률적으로 적용했지만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등 새로운 환경이 확산하면서 데이터, 업무 특성, 위험 수준에 맞춰 보안 통제를 적용하는 방식이 중요해졌다. N²SF 환경에서는 서로 다른 보안 등급 영역 사이에서 데이터와 소프트웨어가 오가는 일이 빈번해진다. 네트워크를 나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경계를 넘나드는 파일과 소프트웨어가 안전한지 검증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인섹시큐리티 측은 옵스왓의 메타디펜더 플랫폼은 소프트웨어 개발·빌드·배포 과정의 공급망 보안부터 파일 전송, 망간 데이터 이동까지 연결하는 통합 보안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국내에는 종합 보안 업체로 안랩, SK쉴더스가 있으며 네트워크 보안 및 관제, 데이터 보안 및 문서 암호화, 인증과 모바일 보안 및 신원 관리, 공급망 보안 등 개별 분야에서 업체들이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