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우리나라 정부 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보도자료를 ‘숏폼’ 영상으로 만든다. 국민이 주요 정책 내용을 쉽게 알 수 있게 한다는 취지여서 앞으로 어떤 반응이 나올지에 관심이 쏠린다.

해양수산부 청사.

31일 해수부는 8월 1일부터 공식 유튜브를 통해 ‘해양수산 1분 뉴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그동안 해수부의 보도자료는 다른 부처와 마찬가지로 공식 홈페이지에만 실렸다. 또 전문적인 정책 용어가 사용되는 데다 문자 위주로 짜여 이해하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었다. 이 때문에 정부의 정책 홍보가 획일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해수부는 이 같은 여론을 수렴해 정보 제공 방식을 바꿨다. 자료는 유튜브(www.youtube.com/@해양수산부)에서 볼 수 있다. 해수부는 이번 변화의 성과를 면밀하게 살핀 뒤 숏폼 외에도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를 활용, 국민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대한민국에서 숏폼 콘텐츠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디지털 소통 도구로 자리 잡았다”며 “해양수산 1분 뉴스가 국민의 정책 이해도를 높이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