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학림섬 어촌체험휴양마을이 여름 휴가철인 8월에 한 번은 들려봐야 할 명소로 추천을 받았다. 입소문이 나 관광객이 몰리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해양수산부는 이달의 어촌여행지로 학림섬마을과 경기 안산 흘곶마을을 선정했다. 학림섬은 통영 달아항에서 여객선으로 10분가량 걸리는 위치에 있다. 정기 운항 배편은 하루 4회다. 갯벌에서 바지락을 캐거나 섬을 따라 달리는 ‘깡통 열차’ 체험을 할 수 있다. 가까운 연대도와 만지도에는 섬을 연결하는 출렁다리가 관광객을 맞는다. 바다 위를 걸으면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안산 흘곶마을에서는 대부해솔길 구간을 따라 산책과 갯벌 탐방을 함께 즐길 수 있다.





8월의 수산물 목록에는 메기와 농어가 이름을 올렸다. 메기는 필수 아미노산 등 다양한 영양소를 풍부하게 갖고 있어 체력 증진과 면역력 향상에 좋은 어종이다. 영양과 맛이 뛰어나 조선시대에는 궁중에 진상하는 품목 중 하나였다. 농어는 식감이 좋아 여름철에 횟감으로 인기가 많다. 눈 건강과 뼈 형성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A, D를 많이 함유해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달의 해양생물로는 ‘자주비로드’가 선정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연안의 수심 10~15ｍ 내 파도가 없는 지역에 제한적으로 서식한다. 길이는 15~20㎝이며 단추 모양의 뿌리에서 1~2개의 줄기가 나온다. 해수부는 현재 자주비로드를 국외 반출 승인 대상종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강원 양양군 현남면의 인구항 방파제등대는 8월의 등대로 뽑혔다. 지난 1993년 설치됐다. 5초 간격으로 불빛을 깜빡이면서 항구를 오가능 선박의 안전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인근에는 동산, 죽도, 인구, 광진해수욕장이 자리한다. 이달의 무인도서는 전남 여수시 삼산면의 소삼부도다. 높이 200ｍ, 길이 580ｍ, 면적 12만6942㎡다. 거문도에서 동쪽으로 약 2㎞ 정도 떨어져 있다. 해상에서 보면 솥뚜껑이나 방패를 엎어놓은 모양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