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활동을 통해 정신건강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는 전문가를 키우기 위한 시험이 부산에서 치러진다.





28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2025년 2급 치유농업사 자격시험’ 시행 일정을 확정했다. 1차 객관식 시험은 9월 6일, 2차 주관식 시험은 11월 1일 진행된다. 농진원은 응시생들의 편의를 위해 1차 시험장을 부산전자공업고(영남권), 건국대사범대부속중학교(중부권), 익산 이리남중학교(호남권) 등 3곳으로 정했다. 2차 시험장은 차후 발표된다.

시험 과목과 장소 등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농진원(koat.or.kr), 농촌진흥청(rda.go.kr), 치유농업ON 홈페이지(agrohealing.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원서 접수 시기는 8월 1일~8월 7일(1차), 9월 26일~10월 2일(2차)이며 치유농업ON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단 응시자는 전국 19개 지정 양성기관에서 사전 교육을 받아야 한다.

치유농업사는 최근 우리 사회에서 관심을 받는 직종이다. 여러 가지 이유로 정신건강에 이상을 느끼는 사람이 늘면서 농업·보건·복지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치유 전문가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농진원은 전문 인력 양성과 자격 검정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급 치유농업사는 치유 농업 프로그램 개발과 실행, 치유농업 연관 시설 관리 및 운영 등의 일을 하게 된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자격시험 운영으로 더 전문화된 치유농업사를 키우겠다”며 “이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적극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