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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훈풍 탄 HJ重

나흘 만에 열린 증시… 지역기업 주가 ‘희비’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25-03-04 19:08:28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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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정 MRO 추진… 상한가 기록

트럼프발 훈풍을 타고 부산 조선업체인 HJ중공업이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하며 낭보를 전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HJ중공업 주가는 전장 대비 1830원 오르며 7930원에 장을 마쳤다. HJ중공업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18일 이후 두 달 반 만이다. 이날 한화오션(14.54%) HD현대중공업(6.25%) 등 조선주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01%) LIG넥스원(7.39%) 등 방산주는 대부분 오름세를 기록했지만 HJ중공업의 오름세가 더욱 컸다.

HJ중공업 주가 급등은 HJ중공업이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미국 함정 유지·정비·보수(MRO) 사업 진출에 필요한 함정정비협약(MSRA)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MSRA 체결은 조선사의 역량을 뜻하는 ▷기본 자격 심사 ▷현장 실사 ▷보안 등을 평가 받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HJ중공업의 MSRA 취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HJ중공업은 1974년 함정 부문 1호 방산업체로 지정된 후 대형 수송함 독도함, 마라도함 등 다양한 특수선 건조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입장에서도 HJ중공업의 함정 MRO 시장 진출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미 해군 MRO 사업의 연간 규모는 20조 원에 달할 정도로 수요가 많다. 현재 미국은 우리나라 기업 중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과 MSRA를 체결했다. 여기에 HJ중공업까지 진출하면 미국으로서는 선택지가 늘고 많은 수요를 빠르게 해소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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