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휘발유·경유 가격이 10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0~16일) 부산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21.8원 내린 L랑 1583.6이었다.

부산 지역 휘발유 가격은 지난 7일 1599.11원으로 1500원대에 진입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 지역에서는 지난 7월 30일(1597.7원) 이후 약 4월 반 만에 첫 1500원 진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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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도 지난 14일 약 5개월 만에 1500원대에 진입했다. 전국 최고가는 서울로 1684.0원, 가장 낮은 대구는 1555.3원이었다.

경유 판매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 지역 경유 가격은 1497.7원으로 진전 주보다 30.0원 하락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계속 하락해 당분간 국내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도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수입 원유가격 기준이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2.3달러 내린 배럴당 74.7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84.7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97.5달러로 각각 1.7달러, 1.6달러 떨어졌다.

국제 유가 변동이 국내 주유소에서 반영되는 것은 통상 2주 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