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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상장사 순익 4배 ‘껑충’…뜯어보니 부산만 뒷걸음질

149곳 작년 1분기 대비 실적, 경남 영업익 10배 가량 급증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3-05-28 20:18:34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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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 등 조선업 회복 영향
- 부산지역은 약 800억 원 하락
- 울산 순익 약 3000억 원 증가

올해 1분기 경남·울산 지역 상장사의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산지역 상장사의 순이익과 영업이익 모두 소폭 하락했다.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 조선소. 연합뉴스
28일 한국거래소의 ‘부울경 상장기업 2023년 1분기 실적’을 보면 올해 실적보고서를 제출한 상장사 149곳(코스피 78곳, 코스닥 71곳)의 당기순이익은 1조8549억 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상장사가 1조6222억 원이었고, 코스닥 상장사는 2326억 원이었다. 지난해 1분기 실적보고서를 제출한 상장사 148곳(코스피 78곳, 코스닥 70곳)의 순이익은 4417억5000만 원으로 올해 4배가량 올랐다. 지난해 1분기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의 순이익은 각각 2757억 원, 1660억 원이었다.

순이익이 특히 증가한 지역은 경남이었다. 지난해 1분기 경남지역 상장사 71곳은 순이익 -1994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9672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경남 거제시에 자리한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4917억9800만 원에서 올해 -1204억900만 원으로 손실을 줄이면서 경남의 지표 개선에 도움을 줬다.

울산지역 상장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205억 원이었다. 올해는 3493억 원으로 3000억 원(코스피 3230억, 코스닥 262억 원)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부산지역 상장사 57곳은 지난해 6617억 원(코스피 5329억, 코스닥 1287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는 59곳의 기업 순이익이 총 5383억 원(코스피 3931억, 코스닥 1452억 원)으로 오히려 하락했다.

올해 부울경 기업의 1분기 영업이익도 배가량 상승했다. 지난해 부울경에서는 영업이익 9458억 원(코스피 7417억, 코스닥 2041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1조9250억 원(코스피 1조6546억, 코스닥 2704억 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곳도 경남 울산이었다. 경남은 지난해 1351억 원에서 올해 1조548억 원으로 10배가량 올랐다. 울산도 지난해 751억 원에서 올해 2153억 원으로 3배가량 올랐다. 부산은 지난해 7355억 원에서 올해 6549억 원으로 하락했다. 부울경 전체 1분기 매출액은 35조3383억 원으로 지난해(30조9148억 원)보다 소폭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조선업이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거래소 관계자는 “가장 큰 변화는 조선업의 회복이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이 아직 적자이기는 하나 전년동기 대비 실적이 많이 개선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 상승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이차전지주의 부상으로 주목 받은 금양은 올해 1분기 매출액 375억 원, 영업이익 -8억5800만 원, 순이익 -26억5300만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에는 매출액 539억8600만 원, 영업이익 43억2300만 원, 순이익 22억7700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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