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거래소 황소상, BIFC 정문에 우뚝

입주사 반대 등 우여곡절 끝에 1층 뒷편서 2층 주출입구 이동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1-11-15 21:37:34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뒤편에 초라하게 서 있었던 황소상이 주민의 사랑을 받는 양지바른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BIFC 2층 주출입구에 자리잡은 황소상.
한국거래소는 BIFC 1층 출입구(후문) 인근에 덩그러니 서있던 황소상을 2층 주출입구 옆으로 옮기는 작업을 석 달여 만에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BIFC에서 황소상(Bull·주식시장에서 상승장을 의미)과 기념촬영을 하려는 이가 많은데 그동안은 건물 뒤편에 있어 찾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게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뒤편에 있는 1층 출입구가 폐쇄되면서 발길은 더욱 뜸해졌다.

BIFC 황소상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애초 동구 범일동 본사에서 2018년 남구 문현동 BIFC로 이전할 때 황소상을 옮겨오려 했으나 황소상이 작은 데다 돼지를 닮았다는 논란에 직면했다. 이에 거래소는 기존 황소상을 부산시에 기증하고 새 황소상을 제작했다. 막상 이전하려 하자 BIFC에 입주한 타 금융기관에서 일제히 반대 목소리를 냈다. BIFC에 거래소만 있는 것이 아닌데 황소상을 세우면 거래소 건물로 착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의견 조율이 이뤄지지 않자 2층 주출입구 대신 1층 출입구에서도 상당히 떨어진 곳에 설치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그곳은 자전거보관대와 자갈 등이 있는 곳으로 외부인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이었다.

전환의 계기를 마련한 것은 지난해 12월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이 취임하면서부터다. 손 이사장은 ‘황소상이 거래소를 상징하는 것이 아니라 자본을 상징한다’며 BIFC 입주기관에 설득하기 시작했다. 황소상이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있어 사진 찍을 곳이 없다며 전면에 세워야 한다는 시민 여론도 도움이 됐다.

BIFC 입주기관 등으로 구성된 BIFC 총괄관리단은 지난 7월 말 황소상 위치 변경을 승인했고, 3개월만인 최근 2층 주출입구 옆으로 황소상을 이전했다. 현재 황소상은 야간에 조명을 받아 빛나면서 인근 주민들의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7. 7[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8. 8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9. 9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10. 10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3. 3‘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4. 4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5. 5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6. 6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8. 8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9. 9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10. 10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4. 4‘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5. 5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6. 6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7. 7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8. 8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