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익은 85조로 245% 급증
올해 상반기 국내 상장사들의 매출액과 순이익이 모두 대폭 증가했다. 기저효과에 수출 실적과 내수 흐름이 개선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기업 587곳(연결기준)의 올해 1~6월 매출액(1080조5835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17.46% 늘었다.
영업이익은 118.86%(91조319억 원), 순이익은 245.50%(85조1344억 원)으로 큰 폭 증가했다. 매출액 비중의 11.94%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연결 매출액(17.23%), 영업이익(155.85%), 반기순이익(381.37%) 모두 크게 늘었다.
업종별 실적도 고르게 성장했다. 건설업을 제외한 16개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했고, 특히 코로나19 특수를 누린 ‘의료정밀’ 업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5.01%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철강금속(24.89%), 화학(23.94%) 등이 크게 올랐다. 건설업은 유일하게 2.36% 줄었다. 반기순이익 증가율은 화학 업종이 1만326.08%를 달성하며 가장 높았다.
코스닥시장 역시 호실적을 나타냈다. 연결 재무제표 1011곳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107조96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7%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4.21%, 157.53% 늘었다. 순이익 기준 IT(111.05%)·제약(68.15%)·화학(125.96%) 업종은 특히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고, 분석대상기업 중 647곳(64.00%)이 흑자를 시현했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