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바사 전날보다 10.57% 급등
- 서학개미는 ‘모더나’ 등 매수세
백신 위탁 생산 호재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모더나 백신 위탁 생산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출하 소식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2.95%(2만9000원) 오른 10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100만 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며, 장중에는 102만 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달 들어 주가 상승률은 13.7%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 mRNA 백신의 완제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모더나 측이 8~9월 국내 공급 백신 물량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정부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할 백신을 국내에 우선 공급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자 투자자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관심을 집중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역시 이날 10.57%(3만5000원) 급등해 31만9000원에 마감하며 신고가를 썼다.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코로나19 백신 110만회 분이 이날 오전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하됐다는 소식에 가격이 뛴 결과다. 지난달 말 17만500원이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달 들어 87.6% 상승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9~13일)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시장에서 순매수한 상위 종목에는 모더나(2위), 노바백스(5위), 화이자(10위) 등 백신 제조업체가 포진했다. 전주 대비 모더나는 6위에서 2위로, 화이자는 11위에서 10위로, 노바백스는 38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