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엘시티 ‘높이 411m’ 위용…초속 98m 강풍도 견딜 골격 완성되다

골조공사 오늘 마무리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19-03-24 19:29:10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착공 1272일 만에 3개동 ‘우뚝’
- 101층 … 부산 최고, 국내 2번째
- 철강재 사용량 서울롯데타워 倍
- 콘크리트 규모 6.5 강진도 버텨
- 공사투입 연인원 129만 명 달해

- 레지던스 11개 타입 중 7개 완판
- 국내 2번째 6성급 관광호텔도
- 11월께 완공 뒤 입주 시작 계획

포스코건설이 부산 해운대에 짓고 있는 엘시티가 거대한 골격을 드러냈다. 포스코건설은 25일 엘시티의 랜드마크 타워(101층, 411.6m) 골조공사를 완료하면서 85층 주거타워 2개동을 포함한 3개동의 골조공사를 모두 마무리한다. 2015년 10월 1일 착공한 후 1272일 만이다. 공사 기간 중 최대 6기까지 가동하던 타워크레인은 1기로 줄어들었다.
   
엘시티 시공사인 포스코 공사 관계자가 24일 랜드마크 타워 옆 아파트동의 공사 진척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김성효 전문기자
■각종 기록 남긴 랜드마크

엘시티는 사업용지 6만6000㎡에 공사비만 3조 원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다. 그 규모만큼 수많은 진기록을 남겼는데 착공 이전부터 ‘최고’ ‘최대’ ‘첨단’이라는 수식어를 달며 화제를 모았다.

우선 엘시티를 짓기 위해 하루 평균 1019명, 연인원 129만 명의 공사 인력이 투입됐다. 85층인 주거타워 2개동은 각각 339m, 333m 높이로 국내에서는 최고 높이의 최고급 주거단지다.

   
1층에서 올려다본 엘시티.
레지던스 호텔(561실)과 6성급 관광호텔(260실)이 들어서는 랜드마크 타워는 높이 411m에 101층으로 국내에서 서울 롯데월드타워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100층을 넘은 건물이다.

공사에 사용된 콘크리트 사용량은 61만 ㎥로 전용면적 85㎡ 아파트 6500여 가구를 지을 수 있는 물량이다. 철강재 사용량도 11만 t으로 롯데월드타워에 사용된 양의 배가 넘는다.

㎠당 80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의 80MPa급 최첨단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적용해 규모 6.5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게 했다. 세계 철강기업 포스코가 만들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800MPa급 고강도 강재인 ‘HSA800(고강도 건축용 강재로 1㎟ 면적의 강재만으로 성인 남성 한 명의 무게인 80㎏을 지탱)’도 적용했다.

이외에도 최대 순간풍속 초속 98m의 강풍도 견딜 수 있는 내풍 체제를 구축했다. 교량 해상구조물 발전 설비 등에 적용하는 초내구성 부식 방지 공법을 적용해 염분에도 강하다.

엘시티는 부산에서 진행되는 단일 건물 공사로는 최대 규모로 공사 단계에서부터 지역의 수많은 전문 기업과 인력을 투입한다. 엘시티 사업으로 창출되는 생산 가치는 5조4486억 원, 소득 1조185억 원, 부가가치 2조5594억 원, 고용 효과는 8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엘시티 각종 시설에서 내는 취·등록세, 종합부동산세 등은 23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엘시티는 각종 기록과 함께 ‘흑역사’도 남겼다. 인허가 과정에서 각종 특혜 의혹이 불거졌고 이와 관련해 현직 국회의원이 구속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공사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4명이 사망했다. 이 때문에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11월 준공…내년 워터파크 개장

   
랜드마크 타워에서 내려다본 해운대해수욕장.
엘시티 공사는 오는 11월 모두 마무리하고 입주를 시작하지만, 워터파크 등 관광시설은 내년 4월 공사를 마치고 개장할 예정이다.

엘시티는 2017년 주거타워 2개동 ‘엘시티 더샵’ 아파트 분양을 완료했다. 랜드마크 타워 22~94층의 ‘엘시티 더 레지던스’ 561실을 분양 중인데 11개 타입 중 7개 타입은 계약이 끝났다. 조만간 상업 시설을 어떻게 운영할지를 담은 계획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지명도가 높은 유통 전문기업에 전부 매각해 운영하는 방안과 개별 분양하는 방안 등 여러 가지가 논의된다.

101층 타워 3~19층에는 260실 규모의 시그니엘 호텔이 들어선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이어 두 번째로 오픈하는 롯데호텔의 6성급 관광호텔이다. 모든 객실에 발코니를 설치해 탁 트인 바다 조망과 바닷바람을 느낄 수 있게 했다. 객실도 일반 특급호텔 객실보다 넓게 설계해 고급화했다. 현재 롯데호텔이 현장사무소를 개설하고 직접 인테리어와 설계를 진행한다.

98~101층 전망대는 도심과 해변을 모두 조망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투명 스카이워크, 디지털 갤러리, 오픈 테라스, 카페 등이 들어선다.

3개 타워를 모두 둘러싼 지상 7층 규모의 포디움 건물 4~6층 실내외에는 워터파크, 인피니티 풀, 사우나, 찜질방 등 시설이 들어선다. 온천수를 활용해 사계절 즐길 수 있다. 특히 폭 6~8.5m, 길이 62m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인피니티 풀은 겨울에도 실외에서 해변을 조망하며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아시아 최초로 투명 슬라이드를 적용하는 마스터 블라스터 슬라이드 역시 엘시티 워터파크의 차별점이다.

엘시티 이광용 부사장은 “엘시티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이자 부산시민이 즐겨 찾을 수 있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엘시티가 남긴 각종 기록

투입 연인원  129만 명

국내 두 번째 높이  411m

국내 최고 높이 주거시설  339m

콘크리트 사용량  61만㎥

철강재 사용량  11만t

100층 돌파 부산 최초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7. 7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2. 2‘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3. 3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4. 4[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5. 5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6. 6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7. 7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4. 4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5. 5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6. 6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7. 7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8. 8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9. 9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0. 10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7. 7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8. 8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속보] 북항 상어 ‘부캉이’ 2차 구조작전 진행 중…수로에 그물 설치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9. 9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