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카카오 카풀 끝내 중단 “택시갈등 대화로 풀 것”

잇단 분신·정부지침 의혹 부담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9-01-15 19:54:35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택시업계 “국토부 장관 사퇴를”

카카오가 결국 카풀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택시기사가 잇달아 분신하고 정부가 여론 호도를 시도했다는 정황이 불거지자 카카오가 더는 버틸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5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카풀 시범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려드린다. 이는 택시업계와의 협력과 사회적 합의를 우선으로 해 원만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한 결정”이라며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는 물론 택시업계와 더 많은 대화 기회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어 “대화에는 어떤 전제도 없으며 서비스 출시를 백지화할 수도 있다는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며 “택시 종사자들의 후생 증진과 이용자의 승차난 해소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업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이동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가 카풀 서비스 중단을 선언한 것은 택시기사가 잇따라 분신한 데다, 중립을 지켜야 할 정부 부처가 택시업계에 부정적인 여론을 활용하라는 내부 지침을 만들었다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택시업계는 16일로 예정됐던 분신으로 숨진 택시기사 임모 씨의 장례를 연기하고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 사퇴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택시 단체들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카카오 대자본의 불법 카풀 영업에 항거하는 100만 명 택시가족의 정당한 생존권 사수 투쟁에 국토부가 택시를 향한 부정적 여론을 활용하라는 내부문건을 만들어 대응해 왔다는 보도를 접하며 참담한 심정과 함께 걷잡을 수 없는 분노 속에 김 장관의 즉각 사퇴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9일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위원장 전현희 의원은 카풀 서비스 도입을 둘러싼 갈등과 관련해 택시 4단체 대표가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카풀 사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풀 사업 대신 택시 고급화 전략을 통해 손실 만회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3일 타고솔루션즈와 업 무협약을 하고 ‘승차 거부 없고 친절한 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7. 7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8. 8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3. 3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