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시민단체 “대체거래소 설립논의 중단해야”

수도권 중심 설립 움직임에 경제살리기시민연대 반대성명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18-09-17 19:17:36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금융중심지 위축 우려”

최근 정부와 수도권에 있는 증권사를 중심으로 대체거래소(Alternative Trading System·ATS)를 설립하려는 움직임이 다시 수면 위로 떠 오르면서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강력하게 반대 목소리를 냈다. 대체거래소가 설립되면 해양·파생금융중심지인 부산의 위상이 흔들릴 뿐 아니라 지역 금융산업의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17일 정부와 금융업계에 따르면 독점 체제인 한국거래소(KRX) 외 추가로 ATS를 신설하는 방안이 재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부 증권사들이 특정 IT업체와 손잡고 관련 작업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대체거래소의 거래량 제한을 기존 시장 전체의 5%에서 15%로, 개별종목의 10%에서 30%로 확대하도록 했다. 거래량을 지나치게 제한하면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 대체거래소 설립이 어려워진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2015년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한 7개 증권사가 자본금 200억 원을 모아 대체거래소를 설립하자는 논의가 진행되다 부산금융중심지 위축이 우려된다는 부산지역사회의 반대로 중단된 바 있다.

대체거래소가 생기면 한국거래소 수익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될 뿐 아니라 부산 금융산업의 중심축인 파생상품시장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는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일부 금융권에서 재논의되는 대체거래소 설립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측은 “부산금융중심지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KRX와 경쟁하는 대체거래소를 설립하겠다는 것은 국가 대표 거래소를 부산에 두겠다는 정부의 약속과 배치된다”며 “이는 서울과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자본시장 생존의 문제이며, 금융 당국이 대체거래소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대체거래소 설립을 방조한다면 더는 묵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산시 역시 대체거래소에 대해 공식적인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편 대체거래소는 한국거래소와 별도로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시장으로 주식 거래만 가능하고 거래소의 상장·시장 감시 기능은 수행하지 않는다. 2013년 자본시장법 개정 이후로 대체거래소 설립이 가능해졌지만, 아직 설립한 곳은 없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3. 3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9. 9방호복·지뢰덧신 살펴보는 국회 국방위원들
  10. 10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 1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7. 7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8. 8‘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9. 9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4. 4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7. 7“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8. 8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9. 9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7. 7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8. 8김해 아이돌봄 대기 5개월…부모 속타네
  9. 9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0. 10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