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엔 부전도서관서도 진행
- 한국거래소, 교육프로그램 다채
- 캠코는 사내도서관 일반에 개방
부산에 본사를 둔 금융공기업들이 금융기관의 전문성을 살려 부산시민의 경제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열악한 부산의 공공도서관 인프라를 지원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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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층 캠코 열린도서관에서 시민들이 책을 읽고 있다. 곽재훈 전문기자 kwakjh@kookje.co.kr |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12일 해운대도서관과 부산시민 금융지식 함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매월 2, 4째 주 수요일 금융교육 및 독서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4회 300여 명의 부산시민이 참여했다. 예탁결제원은 올해 처음으로 해운대도서관 내 경제독서모임 회원들의 요청을 받고 금융교육을 시작했는데 시민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예탁결제원 고객행복센터 정해근 부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고민하던 중에 해운대도서관의 교육 요청을 받았다”며 “전문적인 경제공부에 목마름을 느낀 부산시민을 위해 금융교육을 할 수 있어 업무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은 부산시민을 위한 체계적인 금융교육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예탁결제원은 내년부터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인근에 있는 부전도서관에서도 금융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1년부터 금융정보 특성화 도서관으로 지정된 부전도서관은 금융기관이 밀집한 지역적 특성을 활용하기 위해 금융관련 특강을 개최하고 있다. 또 한국거래소는 초·중·고교생,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금융감독원 부산지원, 금융투자협회 부산지회 등 13개 기관은 부산금융중심지 활성화를 위해 2015년 9월부터 ‘BIFC 금융강좌’를 정기적으로 운영 중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도서관 지원사업에 적극적이다. 부산지역 공공도서관 인프라는 다른 지역에 비해 열악하다. 국가도서관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부산의 관당 인구수는 지난해 기준 8만7463명으로 전국 평균 5만1184명과 비교했을 때 공공도서관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캠코는 지난 7월 캠코 임직원만 이용할 수 있었던 사내도서관을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이용자들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46층에 있었던 사내 도서관을 3층으로 이전했고, 열린도서관 옆에 별도의 열람 공간인 ‘캠코 북마루’를 설치해 시민들이 부담 없이 책을 보고 휴식할 수 있도록 독서 공간을 마련했다. 개관 이후 시민 약 2500명이 이곳을 이용했다. 앞으로 캠코는 인근 중·고등학교, 남구 평생학습센터와 연계해 도서관 사서 체험, 독서 동아리 등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