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는 7월부터 5년간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1년에 1000억 원씩, 총 5000억 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또 매년 200억 원, 5년간 1000억 원을 소상공인 육성 사업에 투입한다. 최근 '이마트타운 연산점' 승인으로 골목상권이 극도로 위협받는 상황에서 나온 대책이다.
서병수 시장은 31일 44만 명의 소상공인 종합지원대책인 '부산 골목상권 스마일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서 시장은 "앞으로 5년간 6000억 원을 투입해 소상공인의 경쟁력과 자생력을 키우고 업종 개편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서 시장은 소상공인이 지역 사업체의 87.3%(종사자 수의 41.5%)를 차지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소상공인이 웃어야 부산이 산다'는 슬로건을 앞세워 32개 세부 과제를 수립했다. 이 중 23개가 신규 사업이다.
창업 분야에서 ▷유망 업종 창업 희망 아카데미 개설·운용 ▷창업희망멘토 운영 등 7개 과제를 추진하고, 성장 분야에서는 ▷연 10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별자금 신설 ▷포털사이트 네이버와의 상생 협력 강화 등 13개 과제를 세웠다. 재기 분야는 ▷재도전 힐링 프로그램 운영 ▷바터 트레이딩 시스템 단계별 확대 등 6개 과제이고, 인프라 분야에는 전담 조직인 소상공인지원단 설치 등이 포함됐다. 소상공인 특별자금은 연리 2.3%로 업체당 5000만 원까지 대출해준다.
김희국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