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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장동혁 “그들의 정신패배”…소장파 “장난 폄훼 국민 조롱”

反장동혁 측, 재차 사퇴 압박…내주 ‘張거취’ 의원총회 소집할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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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3 지방선거 이후 반등한 당 지지율과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따른 재선거 요구 여론을 앞세워 당내 대표직 사퇴 요구에 대해 정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이에 친한(친한동훈)계, 소장파, 오세훈 서울시장 반(反) 장동혁 진영도 거취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내주께 열릴 것으로 보이는 의원총회에 관심이 모인다.

장 대표는 12일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페이스북에 메시지를 올리며 정치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40.2%)이 더불어민주당(35.7%)보다 지선에서 선전한 것으로 평가됐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올리며 “장동혁이 정신 승리? 그들이 정신 패배!”라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해당 여론조사는 한길리서치가 폴리뉴스 의뢰로 지난 7∼8일 실시한 것으로, 장 대표가 게시한 그래프에는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국민의힘 지도부 책임론에 부(不)동의하는 의견이 59.4%를 차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장 대표는 전날에도 “민주당은 민주당이 패배했다며 정청래 대표 사퇴를 요구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국민의힘이 패배했다며 장동혁 사퇴를 외치고 있다”며 “양당 대표들이 ‘가위바위보’라도 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년과 시민들은 거리에서 재선거를 외치며 싸우고 있는데 대표 사퇴를 주장하기에 바빠서 관심조차 갖지 않는다”며 “당 지지율 골든크로스도 소용없다. 국민의힘이 더 선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는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에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부정선거’라고 부르면 ‘극우’라고 폄훼한다.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면 ‘음모론자’로 몰아간다. ‘부정선거’라고 외칠 국민의 자유까지 뺏으려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전면 재선거’에 찬성하는 국민이 44%다. 20대는 67%, 30대는 62%가 찬성한다“며 ”함성의 자유를 막지 말라. 광장의 항거를 방해 말라“라고도 덧붙였다.

장 대표 측에서는 애초 사퇴 요구에 대응해 전 당원 재신임 투표 방안을 검토했으나 현재는 접은 모습니다. 당 대표 임기가 2년이기 때문에 일각의 요구에 굳이 응할 필요가 없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반(反)장동혁 진영은 이날도 사퇴를 압박했다.

개혁성향 모임 ‘대안과미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선거 뒤 오른 국민의힘 지지율은 보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최소한의 기대치“라며 ”여기에 장 대표가 설 자리는 없다. 자신의 공(攻)이라 착각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에 대한 사퇴 요구를 ‘가위바위보’라고 장난처럼 폄훼한 것은 존엄한 국민주권에 대한 조롱“이라며 ”지금 장 대표가 할 일은 민심 이반의 책임을 깨끗이 인정하고 조건 없이 물러나는 것이다. 더는 역사에 기록될 ‘요상한 대표’가 되지 말라“고 적었다.

양측이 ‘강 대 강’으로 대립하면서 정식으로 장 대표의 거취 문제를 논의할 의원총회가 소집될지 주목된다. 만약 별도 의원총회가 열리지 않더라도 새 원내대표단 인선 추인 등을 위한 의원총회는 내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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