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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로고.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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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 3일 경남 투표소 곳곳에서 주취 소란, 투표용지 훼손 등의 신고가 잇따랐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투표 방해 3건, 폭행 2건, 기타 21건 등 모두 2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8시20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노인복지회관 투표소에서 장소를 착오한 80대 여성이 지정된 투표소로 가라는 선거사무원의 안내를 따르지 않고 버티다가 경찰이 출동, 그를 이동 조처했다. 오전 9시께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 삼정자중학교 투표소에서는 60대 남성이 투표용지를 찢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당시 기표 실수를 이유로 투표용지 재교부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이같은 소동을 벌었다. 선관위는 투표 용지 훼손 행위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검토한 뒤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오전 11시40분께 김해시 진례면사무소 한파 쉼터 투표소에선 술에 취한 60대 남성이 투표를 완료한 뒤 ‘소란을 피워야겠다’, ‘대통령이 투표용지를 보여주고 했는데 나도 그렇게 해야겠다’며 난동을 부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그를 계도한 뒤 귀가 조처했다.
이날 도내 투표소 현장에서 2명이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오전 10시20분께 양산시 삽량초등학교 투표소에선 60대 남성이 투표용지를 7장 받아야 하는데 6장만 받았다고 항의하면서 선거사무를 보던 공무원을 폭행했다. 오전 11시10분께 진주시 중앙동행정복지센터에서 60대 남성이 전날 부정선거 정황을 담은 유튜브 영상을 봤다며 욕설하는 등 소동을 벌였고, 경찰이 출동하고 나서야 상황이 정리됐다. 경찰은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6시까지 선거 방해 행위 예방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