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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28일 각각 의령전통시장과 합천왕후시장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다. 각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제공 |
- 金, 장애인 공공일자리 지원 확대 약속
- 朴, 권역별 쉼터 조성 등 복지공약 맞불
‘초접전’ 2파전 구도를 보이는 6·3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양당 후보가 사전 투표 시작일을 하루 앞둔 28일 각각 총력전에 돌입했다. 창녕 의령 창원 등 유세 장소가 다수 겹치는 모습을 보이거나 각각 같은 계층을 대상으로 한 공약을 나란히 발표하는 등 상대방을 의식하며 경쟁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이날 이른 시간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전화로 출연하면서 일정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전날) 조건 없는 단일화에 응한 진보당 (전희영 후보)에 감사드린다”며 “절실하고 절박하게 사전 투표 참여를 호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오일장이 들어선 창녕전통시장을 찾은 김 후보는 농어촌 기본소득과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도입 등을 약속했다. 그는 “정치는 권력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민생경제와 일자리, 지역 발전을 지키기 위해 존재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지방을 살릴 수 있는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합천왕후시장 의령전통시장 진해경화시장 등을 잇따라 방문하면서 자신이 정부 지원을 끌어올 수 있는 적임자라고 내세웠다. 그는 거제시로 이동해 삼성중공업 정문 오거리, 한화오션 서문 앞에서 조선소 노동자에게 퇴근 인사를 하면서 표심을 공략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전희영 전 후보가 동행해 힘을 싣기도 했다.
박완수 후보는 창녕전통시장 의령전통시장 진해경화시장·진해중앙시장 등에서 유권자와 일일이 인사를 나누는 등 유세를 벌였다. 박 후보는 이들 지역에서 이재명 대통령 관련 공소 취소 논란과 민주당의 입법 독주 등을 비판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동네 체육대회에서 윗마을과 아랫마을이 축구 시합을 하는데, 덩치 센 사람이 나타나 ‘너희는 5명만 뛰고 우리는 11명이 뛰겠다’고 자기 마음대로 규칙을 정하면 시합이 되겠느냐. 지금 대한민국 정치가 그렇게 가고 있다”며 보수 결집을 유도했다.
박 후보는 같은 취지의 입장문을 내고 “대한민국 법 위에 서겠다는 민주당이 지방권력까지 차지하는 것을 도민이 막아달라”며 한 표를 호소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사전 투표 첫날인 29일 창원을 찾아 박 후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당 후보는 이날 장애인을 상대로 한 공약을 각각 공개하며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후보는 공공일자리 지원 확대, 민간기관 인턴제사업 도입 등을 담은 ‘경남형 장애인 자립생활 보장 패키지’를 통해 지역사회 중심의 자립 기반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반면 박 후보는 권역별 장애인 쉼터 조성, 휠체어 리프트 버스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장애인 복지 대도약 6대 약속’을 앞세워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경남을 조성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