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4일 오전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수발을 발사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일에 맞춰 이뤄진 무력시위인데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군에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900여 ㎞ 비행했다.
북한의 올해 첫 미사일 도발로, 이 대통령이 중국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하기 직전 발사됐다. 5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로 존재감을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국의 군사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축출된 상황이 이번 발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베네수엘라와 달리 우리는 미국과 맞설 수 있는 군사력을 갖췄다’는 점을 부각하려 했을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마두로 대통령의 압송 장면을 통해 미국이 언제든 전광석화 같은 군사 작전으로 일국 지도자의 침실에 침투할 수 있다는 점을 목격한 김 위원장이 체제 유지를 위한 핵 무력에 더욱 집착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