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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 서지영 "노후화된 사직 구장, 시민친화 공간 조성"

총선 부산 당선인 인터뷰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4-04-21 19:02:55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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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박물관 등 복합개발 추진
- 어린이 사이언스 테마파크 등
- 미래과학교육특구 구축 최선”

“벌써 선거가 끝난 지 열흘이 넘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국민의 여러 질책을 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당선의 기쁨보다는 책임감을 느낍니다. 전체적으로 당의 전열을 정비하는 데 힘을 보태고 새로운 각오를 다져 국민의 신뢰를 얻겠습니다.”

국민의힘 서지영(동래) 당선인은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성현 후보를 11.05%포인트로 차로 여유있게 누르고 첫 금배지를 획득했다. 단 한 번도 진보정당에게 의석을 내준 적이 없는 ‘정통보수의 심장’ 동래에선 본선에 오르기 위한 당내 경쟁도 치열했다. 앞서 동래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구청장 공천과 ‘집안싸움’ 등으로 서로 등을 돌린 전·현직 시·구의원이 사분오열돼 있어 각자 이해관계에 따라 지지하는 후보가 다른 만큼 지역 정가에서 경선 결과를 예의주시했다. 그는 당내 경선부터 ‘선수 교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4년 전 경선 상대였던 현역 김희곤(초선) 의원을 꺾고 두 번째 도전만에 공천장을 잡았다. 서 당선인은 “치열한 3자 경선을 겪었는데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약이 됐다”면서 “동래구민의 변화에 대한 열망이 컸고, 본선에서도 보수정당 후보인 저를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셔서 감사함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보수 결집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래 토박이’ 출신인 서 당선인은 중앙당에서 공보실장과 총무국장,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 등을 거치며 정무 감각을 갖췄다. 여기에 특유의 배짱으로 도전자 신분임에도 현역 의원과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지역 행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석해 주민과 밀착도를 높였다. 그는 주요 3대 공약으로 ▷미래과학교육특구 구축 ▷동래 역사유적 관광 벨트화 ▷사직종합운동장 시민친화적 부산의 랜드마크로 재탄생 등을 제시했다. 서 당선인은 “어린이들이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동래를 명품 교육특구로 반드시 재탄생시키겠다”며 “어린이 사이언스 파크 조성과 제2의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거점센터 유치, 도서관 확충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공약들이 교육과 문화 분야에 많기 때문에 교육위원회나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희망상임위로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래 최대 숙원 사업인 노후된 사직종합운동장 개발과 관련해선 “야구박물관, 스포츠테마공원 등 가족 문화 공간을 마련하고 야구장 주변 종합운동장 복합개발을 통해 여가와 체육, 상업시설 등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부산 총선 역대 가장 많은 여성 후보 3명이 원내에 입성해 ‘여성 의원 트리오’가 탄생하게 됐다. 그러나 서 당선인은 “이번 부산 총선에서 역대 가장 많은 여성 후보 9명(국민의힘 3명, 더불어민주당 6명)이 본선에 진출했지만, 3명밖에 당선되지 않은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향후 선거에서 더 많은 여성 후보가 도전을 멈추지 않고 약진할 수 있도록 당선인들이 더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쳐 길을 닦아 놓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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