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지역구는 與, 비례대표는 야당으로…서부산 교차투표에 진보정당 약진

강서 민주연합+조국혁신당 49.34%…국민의미래와 9.03%p로 격차 최다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4-04-16 19:59:00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기장·사하·북구서도 진보정당이 앞서
- 21대 총선 부산 전체 10.73%p 열세
- 22대서 2.62%p로 크게 좁히며 선전

부산 4·10총선에서 지역구는 국민의힘이 압승했지만 비례대표 결과를 보면 표심이 일방적으로 국민의힘에 경도된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구 투표는 여당을 밀어주더라도 비례대표는 야당에 힘을 더 실어준 지역이 적지 않았다. 위성정당이 첫 도입된 21대 총선과 비교하면 비례투표에서 진보정당 약진 현상이 뚜렷하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비례대표 개표결과를 분석한 결과, 강서 기장 사하 유권자들은 지역구 후보로는 국민의힘을 지지했지만 비례대표 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정당을 더 많이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유일 민주당 후보가 당선한 북갑을 포함한 북구에서도 진보정당 지지세가 더 컸다.

강서구에선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득표율은 40.31%로 민주연합(21.94%)과 조국혁신당(27.40%) 득표율을 더한 49.34%보다 9.03%포인트(p) 낮았다. 부산에서 진보정당 득표율이 국민의미래보다 앞선 지역 중 강서구 격차가 가장 컸다.

이곳에서 당선된 김도읍 의원 득표율(55.58%)과 국민의미래 득표율 격차(15.28%p)가 가장 컸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교차투표’ 성향이 뚜렷했다. 즉, 지역구는 김 의원을 지지한 유권자 일부가 비례대표 투표에선 민주당 혹은 조국혁신당을 지지했다는 것이다. 기장군도 민주연합(21.56%), 조국혁신당(25.22%) 득표율을 합산하면 46.78%로, 국민의미래(43.07%)보다 3.71%p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 사하 역시 민주연합(23.30%) 조국혁신당(21.74%) 득표율을 합치면 45.04%로 국민의미래(44.57%)보다 0.47%p 높았다.

민주당 전재수 의원과 국민의힘 박성훈 후보가 각각 갑을에서 당선된 북구 전체로 보면 민주연합(23.67%) 조국혁신당(21.89%)의 총 득표율(45.56%)은 국민의미래(44.02%)를 1.54%p 앞섰다.

지난 21대 부산 총선에선 민주당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28.42%)과 훗날 민주당과 합당한 민주당 계열 위성정당 열린민주당(4.60%)의 득표율을 합산(33.02%)해도 당시 미래한국당 지지율(43.75%)과 10.73%p 격차였다. 반면 이번 총선에서 민주연합의 부산 득표율은 20.84%, 조국혁신당 득표율은 22.47%로 진보정당 전체 득표율이 43.31%를 기록했다. 국민의미래 득표율(45.93%)과는 2.62%p 차이로, 격차를 크게 좁힌 셈이다.

조국혁신당이 진보정당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이끌어냈다는 점에서는 이번 결과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다만 민주당 입장에서는 진보지지층 표를 조국혁신당에게 빼앗긴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대여 투쟁에서는 협조하더라도 향후 정국 전개에 따라 미묘한 신경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4. 4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5. 5[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6. 6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7. 7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8. 8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9. 9[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10. 10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7. 7“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8. 8“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9. 9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2. 2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3. 3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4. 4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5. 5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6. 6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7. 7[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8. 8동원개발, 협력사와 손잡고 ‘안전보건 상생’ 다짐
  9. 9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10. 10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3. 3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4. 4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5. 5[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6. 6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7. 7[속보]‘공무원증 보여주며 안심시켜’ 60억 전세사기 前 경찰관 항소심서 감형
  8. 8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9. 9울산시, 노동안전감독과 신설 등 '2026년 하반기 조직개편안' 입법 예고
  10. 10진주서 송전탑 전선 교체 작업 중 60대 근로자 추락 사망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