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조국당 비례 12석…제 3 당 ‘돌풍’, 한동훈·김건희 특검 野공조 예고

검찰정권 심판론·‘지민비조’ 전략 주효, 광주·전남·전북선 민주연합 제치고 1위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4-04-11 19:29:18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주와 특검법 협력 땐 패스트트랙 전망

조국혁신당은 4·10총선에서 비례정당 득표율 24.25%를 기록, 22대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46석 중 12석을 확보하며 제3당으로 자리매김했다.

22대 총선 비례대표로 당선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검찰 정권 심판론을 띄우며 ‘지민비조(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전략을 병행해 이번 총선 과정에서 진보 외연을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불어민주연합이라는 비례 위성정당을 만든 민주당과 지지층이 겹친다는 점에서 총선 기간 중 미묘한 경쟁 구도를 보이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조국혁신당에 표를 주기 위해 투표소에 갔다가 지역구 후보는 민주당을 선택한다는 의미의 ‘비조지민’ 현상도 만들어냈다.

조국혁신당은 일단 민주당과의 합당에는 선을 긋고 있다. 다만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검찰 독재 종식 등 민주당과 공조할 수 있는 현안에 대해서는 함께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을 향해 김건희 여사 소환 조사를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조 대표는 민주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조만간 민주당과 공식적인 정책이나 원내 전략을 협의해 공통의 목표가 많은 법안 통과에 협력하고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1호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추진하는 민주당과는 서로 특검법 추진에 있어 손을 맞잡을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이 민주연합의 의석까지 포함해 총 175석을 확보한 상황에서 조국혁신당까지 힘을 보탠다면 188석의 의석이 되면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단독 처리 기준(180석)을 채울 수 있다.

22대 국회에선 대체로 협력 관계를 이어가겠지만 차기 대선을 앞두고는 양당 간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창당 한달 여 만에 제3당 돌풍을 불러일으킨 조 대표의 차기 대권 도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주도권 경쟁을 벌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민주당의 텃밭으로 여겨졌던 호남(광주·전남·전북)의 비례대표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이 각각 1위를 차지하며 민주연합을 눌렀다. 부산의 비례대표 투표에서도 국민의미래(45.93%)에 이어 조국혁신당(22.47%)이 2위를 차지했다. 민주연합은 20.84%로 그 다음 순이었다.

이와 함께 현재의 민주당이 사실상 ‘이재명당’화 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조국혁신당이 구심점을 잃은 당 안팎의 친문(친문재인) 세력을 규합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번 총선 비례대표 투표에선 4개 정당만 3% 이상 득표해 의석을 확보했다. 조국혁신당 외 국민의미래가 18석, 민주연합이 14석, 개혁신당이 2석을 확정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8. 8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9. 9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9. 9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8. 8“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9. 9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10. 10부산 금정구, ‘야생화 및 국화 분재 전시회’ 개최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