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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사전투표하면 국힘 이긴다” 독려…이재명 “부산시민이 나라 구해달라” 읍소(종합)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4-04-04 19:32:12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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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與 후보들, 투표 퍼포먼스
- 민주는 부산역 광장서 캠페인
- 전국 3565곳서 6일까지 실시

4·10 총선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여야 대표는 “내일부터 사전투표장으로 나와달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양당 지지층의 결집이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사전투표에 소극적이던 국민의힘도 지지층을 향해 투표장에 나와달라고 독려하고 나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각각 부산과 서울에서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전민철 김정록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전투표 하면 진다, 투표율 높으면 진다’ 이런 얘기에 신경 쓰지 말고 ‘내가 찍으면 우리가 된다’, ‘우리가 찍으면 대한민국이 이긴다’는 생각만 하고 모두 투표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선거부터 저희가 강력 추진해 사전투표를 포함, 모든 투표에 대해 하나하나 육안으로 확인하는 수개표가 실시된다. 걱정 안 하시게 끝까지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며 “투표장에 나가달라. 사전투표를 통해 우리가 이길 것이라는 기세를 전국 방방에 알려달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동 유세에서는 “저는 내일 이화여대와 연세대 등이 있는 신촌에서 사전투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가가 몰려 있는 신촌에서 사전투표에 나서기로 한 것은 청년층 표심을 공략하려는 전략적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부산시당도 이날 시당에서 총선 후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과 사전투표 용지를 투표함에 넣는 퍼포먼스를 했다. 서병수 총괄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이 범죄 혐의자들이 모여 만든 조국당과 결탁해 대한민국 국회를 장악하는 것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중영도를 시작으로 부산 다섯 곳, 울산 네 곳을 방문해 집중 유세를 펼치면서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유세에서 “국민의힘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순간 입법까지 좌지우지해 온갖 법을 개악할 것”이라며 “부산에서 국민의힘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는 것을 막아주셔야 한다. 부산 시민께서 이번에도 꼭 나라를 구해주시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부산을 포함해 전국 박빙 지역에서 여론조사는 의미가 없어졌다”며 “지금 중요한 건 투표하면 이기고 포기하면 진다, 딱 두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경험하지 않았느냐. 단 0.73%(포인트) 차이로 이 나라 운명이 갈렸다는 것을”이라고도 했다.

그는 부산역 광장에서 부산 총선 후보들과 함께 ‘부마항쟁과 촛불을 넘어, 투표 혁명으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사전투표 독려 퍼포먼스에도 참여했다.

서은숙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꼭 해서 총선 투표율이 높아져야 부산엑스포 유치 참패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을 처벌할 수 있고 낙하산 후보가 아닌 부산진구를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지역일꾼을 뽑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사전투표는 5, 6일 이틀간 전국 3565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할 수 있고, 투표 시간은 오전 6시~오후 6시다.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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